뉴스

부천의 자랑 ‘중동클럽’
송선순 객원기자
2020-06-10 오전 8:56:26

중동테니스클럽 회원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일상이 휘청거리는 충격이 발생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 어느 때보다 삶의 복원력이 중요해졌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는 폴 발레리의 시구처럼 다시 일어서기 위해 뛰고 있는 중동클럽 회원들을 만났다.

 

부천 종합운동장이 문을 닫았다가 다시 개장한 5월 19일. 활기차게 공을 넘기고 있는 회원들의 모습은 긴 겨울을 보내고 솟은 초록잎처럼 힘 있어 보였다.

 

회원 40명에 25년 역사를 가진 중동클럽. 전국대회 우승자를 비롯해 실력자들이 많아 관내 우수 랭커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이색적인 특징 몇 가지가 전통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첫째, 회원들의 애경사는 전국 어디라도 장소 불문하고 버스를 임대해 반드시 방문하여 예를 표한다.

둘째, 매년 1월 첫째주에는 단배식을 올리며 힘찬 도약과 전 회원의 안녕을 기원한다.

셋째, 회원들이 대회 출전해서 받은 상품은 모두 클럽에 기증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찬조 문화가 대단하다. 월 4만원의 회비보다 세 배 이상 찬조가 들어와 윤활유 역할을 한다. 클럽 창단 이래 회비로 공을 사본 적이 없다. 회원들이 받은 상품 협찬만으로도 풍족하다. 역대 회장단은 좋은 성적을 거둔 회원들을 위해 푸짐한 만찬을 준비한다.

 

또 매년 5월 셋째주에는 가족 동반 야유회를 떠난다. 회원 중에는 체육 선생님들이 많아 미리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온다. 나이, 취미, 성별 상관없이 온 가족 나들이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항상 준비되어 있다.

 

농도 짙은 끈끈함의 바탕에는 무엇이 있을까? 주공아파트로 이사 와서 회원모집을 위해 전단지를 돌린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도학만 회장이 간단하게 설명했다.

“저희 클럽은 테니스 잘 하는 사람들이 모인 클럽이 아니다. 중동 주공아파트에 살던 사람들이 함께 운동하다가 재개발하는 중에 코트를 부천코트로 옮긴 동네 주민들이다”며 “낫소배, 바볼랏배 등 13년 동안 전국대회를 개최해 오다 전국대회가 많이 생기면서 중단했다.”

 

아파트 주민으로 만나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 부천 최고의 클럽으로 우뚝 선 중동클럽. 동네 주민의 파워는 대단하다. 관내 랭킹 10위 중 8명이 이 클럽에서 활동하고 부천시에서 주최하는 단체전과 개인전은 거의 다 싹쓸이 한다. 월례대회에는 실력별로 조를 짜 경기를 하고, 꼴찌는 아래 등급으로 강등되기에 매번 치열하다.

 

이성노 고문은 “15년 전에 부천코트로 옮기게 되었는데 아직도 한 울타리에서 살고 있는 이웃 같은 마음으로 만난다. 각 가정 애경사 횟수에 상관없이 전 회원 기본 3만원에 개인 따로 인사를 하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이 부분에 대해 불편해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중동클럽은 매일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운동하고 있다. 깊은 역사만큼이나 좋은 전통을 함께 유지해 가고 있는 이 클럽은 자랑할 만하다.

 

임원

회장 도학만

부회장 김창종 김종구

총무 이정훈

경기이사 최온용

 


2.JPG

임원진

3a.JPG

4.JPG

5.JPG

도학만 회장

6.JPG

7.JPG

에이스그룹 선수들

 
8.JPG

9.JPG

10.JPG

11.JPG

12.JPG

13.JPG

14.JPG

15.JPG


16.JPG

17.JPG

18.JPG

19.JPG

20.JPG

21.JPG

22.JPG

(사)미디어윌스포츠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로 1(한강로3가, GS한강에클라트) 201호

대표이사:주원석 / 사업자등록:220-82-06977

통신판매신고:2016-서울서초-0967호/개인정보관리책임자:김홍주

팩스:02-755-5079 / 구독문의:070-7123-14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