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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치악테니스장에서 만난 동호인들
송선순 객원기자
2020-06-09 오후 3:04:56

치악테니스장에서 만난 동호인들

5월 29일. 체감온도 30도를 웃도는 원주시 치악테니스장. 코트 6면을 가득 메운 선수들과 차례를 기다리는 동호인들이 새롭게 보였다. 6개월 동안 전국대회가 열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그렇게 많은 동호인이 한 자리에서 만난 것은 아주 오랜만의 일이다. 코로나19는 자연스러운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치악테니스장은 개장 이후, 누구든지 코트에 도착하는 순서대로 경기할 수 있는 규칙이 있다. 6년 전 원주시테니스회장을 역임한 남궁현 회장도 의자에 앉아 차례를 기다리며 경기를 관전하고 있었다. 당시 남 회장은 “초보자들이 마음 놓고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고 싶었다. 사실 초보자들이 코트에 오면 고수들의 눈치를 봐야하고 코트는 대부분 클럽에 임대가 되어 있어서 낄 자리가 없다. 누구나 공평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꾼 후 치악코트는 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 성시를 이룬다”고 말했었다. 원주시테니스협회(회장 오상석)의 방침은 세월이 흘러도 잘 지켜지고 있었다.

 

조상무 부회장은 “협회 원로들이 쏟은 노력의 결과로 하루 종일 빈 코트 없이 순서에 맞춰 들어가고 있다”며 “다만 새벽에 어르신들과 퇴근 후 야간에 운동하는 직장인들만 코트를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강원도 내에는 우수 선수가 많고 동호인수도 1천500여명이 활동하고 있어 인적 자원은 자랑할 만하다”고 했다.

 

30대의 젊은 선수들이 진지하게 경기하는 곳으로 갔다. 시원시원한 스윙이 예사롭지 않았다. 테니스러브클럽(회장 전종표)의 회원들이었다.

 

생긴지 4년 된 '테니스 러브'는 전국대회 우승자가 10여 명. 이길재 최중성 등 원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는 이 클럽은 모두의 경계 대상 1호 클럽. 서울에서 열리는 단체전에도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테니스러브 회원 이길재는 “평소 이곳에서 운동하다 분기별로 회원들끼리 다른 코트를 임대해 대회를 치르고 또 친목도모를 위한 이벤트도 하고 있다”며 “25명 회원들이 대부분 입상자인데다가 선배들이 잘 지도해 주기 때문에 더할 나위 없이 분위기 좋은 클럽이라고 자랑하고 싶다”고 전했다. 차례를 기다리며 운동하는 테니스장에서도 에이스는 탄탄하게 커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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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가 빌 때까지 기다리다 경기에 들어간 선수들(가장 오른쪽이 남궁현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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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무 원주시테니스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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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러브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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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 코트는 늘 성시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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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을 길러낸 이종훈 교장(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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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성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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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왼쪽)와 이종훈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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