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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윌리엄스, US 오픈 정상

관리자 기자
1999-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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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자매 중 동생인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7)가 드디어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세레나는 12일 오 전(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우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US 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6-3 7-6(4)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세레나는 이날 승리로 지난 50년대 5차례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던 알세아 깁슨(미국)에 이어 두 번째 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우승하는 흑인 여성이 되었다. 준결승에서 전년도 챔피언인 다벤포트를 꺾고 결 승에 오른 세레나는 잦은 실책에도 불구하고 파워 플레이를 앞세워 1세트를 37분 만에 따냈다. 하지만 2 세트 들어서 알프스 소녀 힝기스의 페이스에 말려 힘든 경기를 펼쳐야 했다. 세레나는 타이 브레이크에서 강력한 서비스와 스트로크를 앞세워 힝기스를 꺾고, 언니인 비너스의 패배 를 깨끗이 설욕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빈민촌인 캠프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세레나는 이 때부터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는 정글의 법칙을 체득했다. 아버지 리차드의 후원 속에 97년 프로에 데뷔한 세레나는 178센티미터, 65킬 로그램의 당당한 체구에서 나오는 강력한 서비스와 스트로크가 주무기. 세레나의 서비스는 남자 선수들 에 버금가는 스피드를 자랑한다.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좀처럼 관전하지 않는 샘프라스도 세레나의 경기는 챙겨볼 정도로 그녀의 재능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언니인 비너스(세계 3위)에게 가려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지 못했었다.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 리차드는 항상 "결국에는 세레나가 비너스를 능가할 것"이라고 말하고 다녔다. 테니스코리 아도 아버지의 이 말을 듣고 웹사이트에서 인터넷 여론조사를 벌이기도 했다(당시 테니스코리아 네티즌 들은 세레나 보다 비너스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었다). 세레나는 올들어 투어 대회에서만 세 차례 우승하며 세계 랭킹 10위권에 진입했고, 마침내 언니에 앞서 그랜드슬램 정상에 오르며 '백인의 전유물'처럼 여겨져왔던 테니스계(특히 그랜드슬램 대회 정상)에 다시 흑인 시대를 열었다. 글/김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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