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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차이나오픈 우승을 노리는 나달. 사진= 테니스코리아

[차이나오픈]나달 vs 키르기오스 결승 맞대결

이상민 기자
201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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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코리아= 이상민 기자]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과 닉 키르기오스(호주, 19위)가 ATP투어 500시리즈 차이나오픈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10월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4강에서 톱시드 나달이 3번시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8위)를 6-3 4-6 6-1로 꺾었고 8번시드 키르기오스는 2번시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4위)를 맞아 1시간 17분 만에 6-3 7-5로 물리쳤다.
 
올 시즌 나달은 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와 함께 레전드의 귀환을 알리고 있다. 올해에만 8차례 투어 결승에 진출(차이나오픈 제외), 5차례 우승을 거머쥐는 활약을 보였다. 그랜드슬램에서는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덕분에 나달은 2014년 7월 이후 약 3년 만에 세계 1위에 복귀했고 지금까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나달의 활약은 계속됐다. 1회전에서 루카스 폴리(프랑스, 23위)에게 어렵게 역전승을 거둔 나달은 이후 톱시드의 위엄을 선보이며 차례로 강자들을 물리쳤다.
 
나달이 차이나오픈 결승에 오른 것은 2015년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나달은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6위)를 만나 2-6 2-6으로 패했다. 만약 나달이 키르기오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첫 출전한 2005년 이후 12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르게 된다.
 
나달은 "다시 대회 결승에 오르게 돼 기쁘다. 1회전에서 어려운 경기를 치른 후 좋은 한 주를 보내고 있어 기분이 좋다. 남은 결승은 내게 중요한 의미다. 매일 연습하고 노력한 이유이기 때문이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나달과 키르기오스의 승부는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월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린 ATP투어 1000시리즈 웨스턴앤서던오픈 8강에서는 키르기오스가 6-2 7-5로 나달에게 승리를 거뒀다.
 
세계 1위의 위엄을 여지 없이 드러내고 있는 나달이 12년 만의 차이나오픈 정상에 오르고 올 시즌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올 시즌 첫 투어 우승을 노리는 닉 키르기오스 
 
나달에 맞서는 키르기오스는 올 시즌 웨스턴앤서던오픈에 이어 두 번째 투어 무대 결승에 진출했다. 웨스턴앤서던오픈에서는 디미트로프에게 3-6 5-7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차이나오픈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악동 이미지로 더욱 알려져 있지만 95년생 22세로 미래가 더욱 창창한 키르기오스는 지난해에만 3차례 투어무대 우승을 차지했다.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가 주무기인 키르기오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거침 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8강에서는 스티브 다르시스(벨기에, 73위)에게 9게임 연속 따내며 6-0 3-0 Ret.으로 승리했고 4강에서는 세계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를 상대로 11차례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차지했다.
 
키르기오스는 톱 랭커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선수기 때문에 나달의 낙승을 예상하긴 힘들다.
 
페더러와의 상대전적은 1승 1패이며 조코비치와는 2승으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9위)와는 2승 2패이며 이번 대회 4강에서 맞대결한 즈베레프에게는 3승 1패로 앞서 있다.
 
나달과도 2승 2패의 상대전적을 기록하고 있는 키르기오스가 만약 우승한다면 올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보게 된다.
 
키르기오스는 "모든 경기에 임하는 마음은 같다. 강한 서브와 좋은 플레이를 위해 노력한다. 결승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인 나달과 맞붙게 되어 흥분된다. 그는 지난번 패배를 설욕하려 할 것이다.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측할 수 없는 키르기오스의 강력함이 나달에게 다시 한 번 통할 수 있을까?
 
키르기오스가 첫 출전한 차이나오픈에서 올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키르기오스와 나달의 결승은 현지시간으로 저녁 8시 30분에 열리며 오는 10월 9일 새벽 2시부터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에서 녹화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글= 이상민 기자(rutina27@tennis.co.kr), 사진= 테니스코리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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