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대회 10번째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와 첫 우승을 바라보는 벨기에가 결승에서 만났다. 사진= 데이비스컵 홈페이지 캡처

[데이비스컵 결승]프랑스 vs 벨기에, 테니스 최강국 가린다

이상민 기자
2017-11-24
카카오톡 공유하기
[테니스코리아= 이상민 기자]테니스 최강국을 가리는 결전의 날이 밝았다.
 
데이비스컵 결승에 오른 프랑스와 벨기에는 현지시간으로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두 국가의 상대전적은 프랑스가 4승 3패로 근소 우위에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16년 전인 2001년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라운드(16강)이며 당시 프랑스가 5승으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2014년 이후 3년 만에 결승 진출이다. 2014년에는 로저 페더러(2위)와 스탄 바브린카(9위)가 버티는 스위스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벨기에는 2015년 이후 2년 만에 결승 진출이다. 당시 앤디 머레이(16위)의 영국과 맞대결을 펼친 벨기에는 1승 3패로 우승 트로피를 헌납한 경험이 있다. 아쉬웠던 결과의 기억 때문에 두 나라 모두 결승 각오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프랑스는 2001년 이후 16년 만에 정상 탈환과 함께 자국의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벨기에는 대회 첫 우승을 노린다. 만약 벨기에가 정상에 오르게 되면 데이비스컵 16번째 우승국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프랑스, 10번째 우승을 향해
 
 
세계 2위의 프랑스가 데이비스컵 10번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1900년부터 시작된 데이비스컵 역사 속에서 10차례 이상 정상에 오른 국가는 미국, 호주, 영국 뿐이다. 이 중 최다 우승국은 32회의 미국이고 호주가 28회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2015년, 벨기에를 꺾고 정상에 올랐던 영국은 10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과연 프랑스가 역대 4번째로 데이비스컵 10회 우승국이 될 수 있을까?
 
흐름은 나쁘지 않다.
 
프랑스는 결승에 오르기까지 상대국가에게 단 1패씩 만을 허용했다. 특히 복식에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전승을 기록했고 세르비아와의 4강부터는 '에이스' 조 윌프리드 송가(15위)가 합류하며 단식 2승을 책임지며 데이비스컵 3승 공식의 틀을 만들었다.
 
또 데이비스컵 특성상 홈 어드밴티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프랑스가 다소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전력은 탄탄하다. 이번 결승에서 프랑스는 송가를 비롯해 루카스 폴리(18위), 리샤르 가스켓(31위), 피에르 위그 에르베르(세계 복식 13위)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송가는 올해 4차례 투어 정상에 올랐고 폴리 역시 올 시즌 3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가스켓은 올해 투어 타이틀은 없지만 통산 14차례 우승 트로피를 보유했으며 세계 7위까지 오른 프랑스의 대표적인 선수다.
 
복식을 책임지는 에르베르는 지난해 7월, 복식에서 세계 2위에 올랐으며 통산 11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선수다. 올해에는 니콜라스 마휘(프랑스, 세계 복식 6위)와 함께 3개의 1000시리즈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마휘는 전략 상의 이유로 최종명단에 들지 못했다고 전했다.
 
벨기에, 데이비스컵 16번째 우승국 노린다
 
 
세계 4위 벨기에가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데이비스컵에서 왕좌에 오른 국가는 118년의 역사 가운데 단 15개국 뿐이다. 벨기에는 지금껏 두 차례 우승 기회를 놓쳤다. 첫 출전한 1904년부터 결승에 올랐지만 영국에게 패했고 지난 2015년에도 머레이가 버티는 영국에게 정상의 자리를 내줬다.
 
프랑스와 달리 벨기에는 결승까지 험난한 길을 걸어왔다. 독일과의 16강에서는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의 독일을 4승 1패로 이겼지만 8강과 4강에서는 모두 3승 2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또 결승까지 복식에서 거둔 승리는 단 1승에 불과하다. 때문에 1패의 위험성을 안고 프랑스와 맞대결을 벌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프랑스에 송가가 있다면 벨기에에는 '에이스' 다비드 고핀(7위)이 있다.
 
고핀은 올해 2차례 투어 우승을 기록했고 특히 시즌 막판 컨디션이 상당하다. 생애 첫 ATP파이널에 진출한 고핀은 이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세계 1, 2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페더러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벨기에 에이스로서 효자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8강부터 합류한 고핀은 총 4차례 단식에 나서 4승을 책임졌다. 호주와의 4강에서는 까다로운 상대 닉 키르기오스(21위)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는 등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16강부터 출전한 스티브 다르시스(76위)도 4승 1패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16강에서는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여줬다.
 
고핀과 다르시스 외에 확정된 명단은 루벤 베멜만스(118위)와 조리스 드 루레(276위)다.
 
객관적 전력은 프랑스에 비해 다소 약하지만 단식 4경기과 복식 1경기를 치르는 데이비스컵에서는 언제든 이변은 일어날 수 있어 두 국가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11월 24일 오후 10시에 시작하는 프랑스와 벨기에의 데이비스컵 결승 제1단식은 프랑스의 폴리와 벨기에의 고핀, 제2단식은 송가와 다르시스의 대결로 예정돼 있다.
 
프랑스와 벨기에의 최종 명단
 
글= 이상민 기자(rutina27@tennis.co.kr), 사진= 데이비스컵 홈페이지 캡처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사)미디어윌스포츠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로 1(한강로3가, GS한강에클라트) 201호

대표이사:주원석 / 사업자등록:220-82-06977

통신판매신고:2016-서울서초-0967호/개인정보관리책임자:김홍주

팩스:02-755-5079 / 구독문의:070-7123-14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