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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RG 女]무구루자, 샤라포바 꺾고 4강행…할렙과 대결

이은미 기자
20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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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코리아= 이은미 기자]프랑스오픈 11일째, 여자단식 4강 대진이 확정됐다.
 
6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4강에서 톱시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1위)이 12번시드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12위)를 6-7(2) 6-3 6-2, 3번시드 가르비네 무구루자(스페인, 3위)가 28번시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30위)를 6-2 6-1로 각각 물리쳤다.
 
전날 열린 8강에서는 10번시드 슬론 스티븐스(미국, 10위)와 매디슨 키즈(미국, 13위)가 14번시드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 14위)와 율리아 푸틴세바(카자흐스탄, 98위)를 각각 꺾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4강 대진은 할렙과 케르버, 스티븐스와 키즈의 대결로 압축됐다.
 
[3]가르비네 무구루자(스페인, 3위) def. [28]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30위) 6-2 6-1
 
 
무구루자가 샤라포바를 1시간 10분 만에 제압하고 2016년 이후 2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무구루자가 프랑스오픈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6번째로 최고 성적은 2016년에 기록한 우승이다. 지난해에는 16강에서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 31위)에게 져 탈락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는 범실에서 갈렸다. 무구루자가 서브 에이스와 더블 폴트 각각 두 차례를 기록한 반면 샤라포바는 서브 에이스는 단 한차례 내리 꽂았고 더블 폴트는 6차례나 범했다.
 
또 두 선수의 위닝샷은 10개로 동일했으나 범실은 샤라포바가 무구루자보다 12개 많은 27개를 기록했다.
 
무구루자는 첫 세트 시작하자마자 게임 스코어 4-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후 무구루자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착실히 지키며 첫 세트를 따냈다.
 
두 번째 세트도 흐름이 비슷하게 흘러갔다. 무구루자는 게임 스코어 1-1에서 내리 5게임을 획득해 가볍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무구루자는 샤라포바와의 4번째 대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무구루자는 "우리는 4~5년 전에 세 차례 정도 대결을 펼쳤다.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나는 그때보다 더 발전했다"면서 "오늘 경기는 그랜드슬램 8강이었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컸다. 만족스런 경기를 했고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구루자는 4강에서 할렙과 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4승 1패로 무구루자가 앞선다. 만약 무구루자가 결승에 오른다면 할렙을 밀어내고 세계 1위 자리에 오르게 된다.
 
무구루자는 "과거에는 랭킹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매주 출전하는 대회마다 신경이 많이 쓰였다. 하지만 지금은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그저 주어진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1]시모나 할렙(루마니아, 1위) def. [12]안젤리크 케르버(독일, 12위) 6-7(2) 6-3 6-2
 

강력한 우승 후보 할렙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프랑스오픈 4강에 올랐다.
 
첫 세트 시작하자마자 할렙은 연속 4게임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할렙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게임 스코어 5-5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하지만 타이브레이크 2-2에서 할렙은 내리 다섯 게임을 허용하며 첫 세트를 내줬다.
 
두 번째 세트에서 할렙이 분발했다. 케르버의 서비스 게임인 첫 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먼저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게임 스코어 4-3에서 할렙이 2게임 연달아 획득하며 세트올을 만들었다.
 
기세를 이어 할렙은 세 번째 세트 초반 게임 스코어 4-1로 앞서나갔다. 이후 케르버가 한 게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할렙은 "케르버와의 대결 후에 내 플레이가 한결 더 좋아졌음을 느꼈다"면서 "이번 경기에서 나의 인내력이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할렙은 4강에서 2016년 우승자 무구루자를 상대한다. 할렙에게는 중요한 한 판이다. 지난해 준우승을 거뒀던 할렙이 만약 4강에서 탈락하게 된다면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 도전에 실패하는 동시에 무구루자에게 세계 1위마저 내주게 된다.
 
과연 할렙이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대회 12일째인 6월 7일(현지시간)에는 톱시드 할렙과 무구루자, 스티븐스와 키즈의 여자 단식 4강이 열린다.
 
글= 이은미 기자(xxsc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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