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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윔블던 男]'윔블던 26세트 연속 승리' 페더러... 3회전 안착

박준용 기자
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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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윔블던 3일째인 7월 4일(현지시간)에 남자단식 2회전이 열렸다.
 
대회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톱시드 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가 가볍게 32강에 진출했고 강서버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32위)도 힘겨운 승부 끝에 승리를 거뒀다.
 
시차 때문에 잠자느라 챙겨보지 못한 분, 모든 결과를 찾아보기가 귀찮은 분들을 위해 7월 4일에 열린 윔블던 남자단식 2회전을 한눈에 정리했다.
 
[1]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 def. 루카스 락코(슬로바키아, 73위) 6-4 6-4 6-1 
 
 
페더러가 32강에 진출하는데 1시간 30분이면 충분했다.
 
페더러는 16개의 서브 에이스와 48개의 위닝샷을 터트리며 락코를 가볍게 제압했다. 또 9차례의브레이크 포인트 기회 중 5차례를 살렸고 락코에게는 단 한 차례의 브레이크 포인트도 내주지 않았다.
 
페더러는 이날 승리로 윔블던 26세트 연속 승리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페더러는 대회 통산 9번째 우승을 노린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009년, 2012년, 2017년에도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페더러는 얀 레나드 스트루프(독일, 64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2전승으로 페더러가 앞서 있으며 잔디코트에서의 맞대결은 지난 2016년 할레대회 이후 약 2년 만이다.
 
[13]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32위) def. 존 밀먼(호주, 56위) 7-6(4) 7-6(4) 7-6(4) 
 
 
경기가 3세트 만에 끝났지만 매 세트가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두 선수는 쫓고 쫓기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고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라오니치였다.
 
라오니치는 무려 34개의 서브 에이스와 67개의 위닝샷을 터트리며 밀먼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5년 연속 대회 32강에 진출했다.
 
라오니치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첫 세트에서 특히 밀먼의 서브가 워낙 좋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타이브레이크 끝에 첫 세트를 가져온 것이 결정적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 세트부터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오니치는 이번 대회 다크호스 세계 171위 데니스 노박(오스트리아)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예선을 거쳐 처음으로 대회 본선 무대를 밟은 노박은 본선 1회전에서 피터 폴란스키(캐나다, 110위)를 꺾은데 이어 2회전에서 17번시드 루카스 폴리(프랑스, 19위)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라오니치와 노박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오니치는 “난 노박과 경기를 해 본적 없고 그의 경기를 본 적도 없다. 아직 이틀의 시간이 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면서 “상대에게 적응하는 것보다 내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11]샘 퀘리(미국, 13위) def. 세르기 스타코프스키(우크라이나, 109위) 7-6(4) 6-3 6-3
 
 
미국 남자 테니스의 2인자 퀘리가 와일드카드를 받은 스타코프스키를 1시간 49분 만에 꺾고 3년 연속 대회 32강에 올랐다.
 
올 시즌 퀘리가 그랜드슬램 32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는 각각 2회전 탈락했었다.
 
퀘리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잔디코트의 승률이 가장 높다.
 
보유하고 있는 10개의 투어 타이틀 중 잔디코트에서 획득한 것은 1개에 불과하지만 승률에서는 잔디코트가 62.4%로 하드코트(57.3%)와 클레이코트(43.5%)보다 높다. 또 지난해 윔블던 4강에 오르며 자신의 최고 그랜드슬램 성적을 세우기도 했다.
 
퀘리는 상대전적에서 2전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가엘 몽피스(프랑스, 44위)와 32강에서 격돌한다. 두 선수가 잔디코트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퀘리는 “몽피스는 빅서버이며 상대하기 힘든 선수다. 또 그의 움직임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매우 좋다. 아마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지만 난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가엘 몽피스(프랑스, 44위) def. 파올로 로렌지(이탈리아, 86위) 3-6 6-3 7-6(5) 7-6(4)
 

코트의 엔터테이너 몽피스가 2년 연속 대회 32강 드로에 이름을 올렸다.
 
첫 세트를 내준 몽피스는 두 번째 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0-로 끌려갔다. 이때부터 몽피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몽피스는 특유의 부지런한 움직임과 예리한 스트로크 등을 앞세워 연속 4게임을 따 역전했고 5-3에서 로렌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세 번째 세트에서 두 선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모두 지키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타이브레이크에 몽피스는 1-3으로 뒤졌지만 뛰어난 집중력과 상대의 실수 등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네 번째 세트에서도 두 선수는 난타전을 펼쳤고 역시 타이브레이크에서 몽피스가 끈질긴 플레이를 앞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몽피스는 이날 승리로 로렌지 상대 4전승을 거뒀다. 몽피스는 다음 상대 역시 상대전적에서 2전승으로 앞서 있는 샘 퀘리다.
 
3번시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5위)와 구이도 펠라(아르헨티나, 82위),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224위)와 토마스 파비아노(이탈리아, 133위) 등의 2회전은 경기 도중 내린 비 때문에 다음날로 순연됐다.
 
대회 4일째인 7월 5일(현지시간)에는 전날 연기된 경기를 비롯해 2번시드 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과 미하일 쿠쿠쉬킨(카자흐스탄, 77위), 4번시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3위)와 테일러 프리츠(미국, 68위), 5번시드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4위)와 펠리치아노 로페즈(스페인, 70위) 등의 남자단식 2회전이 열린다.
 
글=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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