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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 정상에 오른 크로아티아. 사진= GettyImagesKorea

크로아티아, 프랑스 꺾고 13년 만에 데이비스컵 우승

박준용 기자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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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가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제압하고 13년 만에 테니스 남자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타이틀을 획득했다.
 
11월 25일 프랑스 릴에서 열린 데이비스컵(4단 1복식) 결승 제3단식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7위)가 루카스 폴리(프랑스, 32위)를 7-6(3) 6-3 6-3으로 제압하고 크로아티아가 종합성적 3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크로아티아가 데이비스컵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13년 만이며 통산 두 번째다.
 
23일에 열린 제1단식에서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 12위)가 제레미 샤르디(프랑스, 40위)를 6-2 7-5 6-4로 기선을 제압했고 이어진 제2단식에서 칠리치가 조 윌프리드 송가(프랑스, 259위)를 6-3 7-5 6-4로 꺾으며 종합성적 2-0으로 앞서 나갔다. 다음날 복식에서 피에르 위그 에르베르(55위)-니콜라스 마휘(198위)가 승리를 거둬 프랑스가 1-2로 추격했지만 마지막 날 에이스 칠리치가 제3단식에서 승리하며 남은 우승을 확정지었다. 
 
칠리치는 "(제3단식)첫 세트에서 폴리의 플레이가 워낙 좋았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나의 경기력이 살아났다"면서 "초리치와 내가 나선 단식 세 경기 모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이는 우리의 수준을 보여준다"고 기뻐했다.
 
크로아티아의 감독 젤코 크라얀은 "이번 우리 대표팀은 역대 최고의 팀이다. 마치 드림팀 같다. 7년 동안 벤치에 앉아 있다가 이 자리에서 서게 돼 영광이다. 믿을 수 없는 성과다"라고 감격해 했다.
 
2년 연속 우승에 실패한 프랑스의 야니크 노아 감독은 "우리보다 더 나은 팀에게 졌다. 우리는 크로아티아의 대등한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그들은 아름다운 챔피언이고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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