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인터뷰 도중 웃음을 짓고 있는 조코비치. 사진= (호주)박준용 기자

[호주통신23]'결승 진출' 조코비치, "아들이 내가 이길 것이라고 말해"

호주= 백승원 객원 기자
2019-01-26
카카오톡 공유하기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세계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결승 맞대결이 성사됐다.
 
1월 25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에서 톱시드 조코비치가 28번시드 루카스 포일(프랑스, 31위)을 1시간 23분만에 6-0 6-2 6-2로 물리치고 3년 만에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자신의 통산 그랜드슬램 24번째 결승에 올랐다. 호주오픈에서는 7번째이며 지난해 윔블던, US오픈에 이어 그랜드슬램 3회 연속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조코비치는 “포일이 이번 대회를 통해 톱10의 자질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하였다. 아울러 그의 그랜드슬램 첫 4강을 축하한다. 경험이 쌓이면 더 좋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라면서 지난 부진의 아픔을 딛고 3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다시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이러한 믿음이 나를 다시 결승으로 이끌었다”고 밝혔다.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는 조코비치
 
이번 대회 함께하지 못하고 집에서 자신을 응원한 가족에 대해서는 “경기 45분 전에 아들과 통화를 했다. 아들이 잘하라고 하면서 내가 이길 거라고 했다”고 웃은 뒤 “아내와 함께 한지 올해로 15년째다. 그리고 이제 우리 사이에 두 천사가 함께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나에게 삶의 원동력이다”라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조코비치와 나달의 상대전적은 27승 25패로 조코비치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윔블던 4강이었으며 당시 5시간 15분의 접전 끝에 조코비치가 6-4 3-6 7-6(9) 3-6 10-8로 승리했다.
 
호주오픈에서의 맞대결은 지난 2012년 결승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이 경기는 테니스 역사상 명승부 중 하나로 꼽히는데 조코비치가 5시간 53분 만에 5-7 6-4 6-2 6-7(5) 7-5로 나달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이제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가 생겨서 그렇게까지 길진 않을 것이다. 그 경기는 정말 삶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경기였다. 이번 결승의 결과 역시 그때와 같았으면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호주오픈 결승 승률 100%를 자랑하는 조코비치가 만약 나달을 꺾으면 7차례 정상에 올라 오픈시대 이전과 이후 통틀어 대회 최다 우승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현재 조코비치는 6회 우승으로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 로이 에머슨(호주)과 함께 대회 최다 우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글= (호주)백승원 객원기자, 사진= (호주)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국내 유일 테니스 전문지 테니스코리아 정기구독 신청 바로가기

(사)미디어윌스포츠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로 1(한강로3가, GS한강에클라트) 201호

대표이사:주원석 / 사업자등록:220-82-06977

통신판매신고:2016-서울서초-0967호/개인정보관리책임자:김홍주

팩스:02-755-5079 / 구독문의:070-7123-14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