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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완패 당한 나달. 사진= (호주)박준용 기자

[호주통신26]’완패’ 나달, “조코비치의 플레이 환상적”

호주= 박준용 기자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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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던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세계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결승 맞대결이 예상 밖으로 싱겁게 끝났다.
 
1월 27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2번시드 나달이 톱시드 조코비치에게 2시간 4분 만에 3-6 2-6 3-6으로 졌다.
 
지난해 US오픈 4강에서 기권한 후 약 5개월 만에 복귀한 나달은 10년 만의 대회 우승과 함께 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4대 그랜드슬램에서 모두 두 차례 이상 우승에 도전했지만 좌절됐다.또 나달이 그랜드슬램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한 세트도 따지 못한 것은 2015년 프랑스오픈 8강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나달은 마치 벽을 상대하는 것 같았다. 나달이 아무리 공격을 해도 벽에 튕기듯이 더 빠른 속도로 다시 날아왔고 조코비치의 공격에는 맥없이 무너졌다. 몇 차례 조코비치의 공이 네트를 맞고 살짝 자신의 네트에 떨어지는 등 불운도 따랐다.
 
나달은 “조코비치의 플레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환상적이었다. 지난 5개월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나에게 반전이 필요했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라면서 “오늘 같은 조코비치를 상대하려면 공격 기회를 얻기 위해 수비적인 플레이가 필요했다. 내 몸이 100% 컨디션이라도 오늘의 조코비치를 이기는 것은 힘들었을 것이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이어서 “내가 만약 100% 컨디션이고 모든 공을 쫓을 수 있었다면 방법을 찾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조코비치를 압박할 수 없었다.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노력했다. 코트에서 서면 질 수도, 이길 수도 있다. 상대가 잘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준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는 나달. 사진= (호주)박준용 기자
 
그랜드슬램 결승이라 경기 초반 긴장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긴장하지 않았지만 조코비치의 압박이 심해 많은 실수를 했다. 나는 그가 믿을 수 없을 만큼 잘했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내 패배의 변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매우 잘했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샷을 성공시켰다. 그의 공은 길었고 리턴은 환상적이었고 매우 빨랐다”고 밝혔다.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내가 필요한 것은 시간과 더 많은 경기에 뛰는 것이다. 연습을 꾸준히 하고 건강한 상태로 경기를 하는 것이 내가 유일하게 바라는 것이다.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 뒤 체력 훈련과 여기서 잘한 것을 계속 잘하도록 훈련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아카풀코 대회와 인디언웰스 대회(BNP파리바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계속 대회 출전하지 아니면 클레이코트 시즌을 위해 휴식을 취할 것인지는 상황을 본 후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글, 사진= (호주)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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