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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오픈을 통해 클레이코트에 복귀하는 페더러. 사진= 테니스코리아

페더러, 오는 5월 마드리드오픈에서 클레이코트 복귀전

박준용 기자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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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7위)가 오는 5월 5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ATP투어 1000시리즈 마드리드오픈을 통해 클레이코트 복귀전을 갖는다.
 
지난 1월 호주오픈 16강 탈락 후 프랑스오픈 출전 의사를 밝힌 페더러가 클레이코트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마드리드오픈 토너먼트 디렉터(TD) 펠리치아노 로페즈(스페인, 67위)는 “페더러는 의심의 여지 없이 세계 최고의 선수다”라면서 “페더러의 복귀는 마드리드오픈에 큰 선물이며 팬들 역시 카하 마히카(마드리드오픈 경기장)에서 그의 플레이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페더러는 마드리드오픈에서 세 차례(06, 09, 12년)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으며 09년 우승 당시에는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을 꺾기도 했다.
 
그동안 페더러는 체력 소모가 크고 바운드가 높은 클레이코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보유하고 있는 99개의 타이틀 중 클레이코트에서 우승한 횟수는 11차례에 불과하다. 하드코트에서 가장 많은 68차례, 잔디코트에서는 18차례 정상에 올랐다. 나머지 두 개는 지금은 없어진 카펫 대회에서 획득했다.
 
코트별 승률에서도 잔디코트 87.1%, 하드코트는 83.5%이지만 클레이코트 승률은 75.9%로 잔디와 하드코트보다 저조하다.
 
지난 2009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것도 로빈 소더링(스웨덴, 은퇴)이 16강에서 ‘클레이 황제’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을 잡은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페더러는 지난 2016년 로마마스터스 16강에서 당시 세계 15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8위)에게 패한 후 클레이코트 시즌에 나서지 않았다. 그해 부상으로 프랑스오픈을 건너 뛴 페더러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잔디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에 집중하기 위해 클레이코트 시즌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호주오픈이 끝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페더러는 다음주 UAE에서 열리는 ATP투어 500시리즈 두바이듀티프리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테니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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