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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듀티프리챔피언십에서 자신의 개인통산 100번째 우승을 달성한 페더러. 사진= GettyImagesKorea

페더러, 두바이듀티프리챔피언십 정상... 통산 100번째 우승 달성

박준용 기자
201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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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스위스, 7위)가 또다시 세계 테니스의 새 역사를 썼다.
 
3월 2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ATP투어 500시리즈 두바이듀티프리챔피언십 결승에서 2번시드 페더러가 5번시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11위)를 1시간 9분 만에 6-4 6-4로 물리쳤다.
 
페더러는 이날 우승으로 109회의 지미 코너스(미국, 은퇴) 이후 테니스 역사상 두 번째로 통산 100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2001년 이탈리아 밀라노 대회에서 첫 투어 우승을 차지한지 18년 만이다.
 
또 지난 1월 호주오픈 16강에서 치치파스에게 당한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고 자신이 보유한 대회 최다 우승 기록도 8회로 늘렸다.
 
이날 페더러는 모든 면에서 치치파스를 압도했다.
 
서브 에이스는 6개(치치파스 4개)를 기록했고 더블폴트는 단 한 개(치치파스 2개)도 범하지 않았다. 첫 서브 성공률(페더러 76%, 치치파스 69%)과 첫 서브 득점률(페더러 83%, 치치파스 70%) 역시 치치파스보다 높았다. 브레이크포인트 기회는 두 차례 잡아 모두 성공시켰고 두 차례의 브레이크 위기를 모두 방어하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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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는 첫 세트 첫 게임인 치치파스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잡은 리드를 잘 지켜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 초반 두 선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모두 지키며 접전을 펼쳤고 게임 스코어 4-4에서 페더러에게 기회가 왔다.
 
치치파스의 더블폴트 등으로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은 페더러는 치치파스의 포핸드가 네트에 걸리며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러브 게임으로 지켜 우승을 확정지었다.
 
페더러는 "그동안의 희생이 모두 가치가 있었다. 100번째 우승은 나에게 절대적인 꿈이다"면서 "지금까지도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기쁘다. 길고 멋진 여행이었고 이 모든 것은 세계 주니어 챔피언에서부터 시작됐다. 나는 모든 순간을 사랑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페더러는 다음주에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세 계단 상승한 4위 자리를 예약했다. 치치파스는 2주 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10위에 오르며 첫 톱10 진입이자 자신의 개인 최고 세계랭킹을 경신할 예정이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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