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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프랑스오픈 결승에 진출한 팀. 사진= GettyImagesKorea

팀, 세계 1위 조코비치 꺾고 2년 연속 RG 결승... 나달과 우승 다퉈

박준용 기자
201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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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준우승자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4위)이 우여곡절 끝에 2년 연속 프랑스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6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4강에서 4번시드 팀이 톱시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를 1박 2일간의 경기 끝에 6-2 3-6 7-5 5-7 7-5로 물리쳤다.
 
팀이 그랜드슬램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통산 두 번째이며 오스트리아 남녀 선수 최초로 2차례 이상 그랜드슬램 결승에 오른 선수가 됐다. 또 4수 끝에 그랜드슬램에서 처음으로 세계 1위를 꺾었다.
 
반면, 조코비치는 2016년 우승 이후 3년 만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그랜드슬램 연승 기록도 26에서 멈췄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두 번째 노박슬램 달성에도 실패했다. 조코비치는 2015년 윔블던부터 2016년 프랑스오픈까지 4개 그랜드슬램을 모두 우승하며 자신의 첫 노박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애초 이 경기는 전날에 열렸지만 세 번째 게임 세트 스코어로 3-1로 팀이 앞선 도중 비가 내려 다음 날로 연기됐다. 이에 앞서 두 번째 세트에서도 비 때문에 한 차례 경기가 중단 됐었다.
 
상승세를 타고 있던 팀으로서는 아쉬울 법도 했지만 8일에 속개된 경기에서 세 번째 세트를 듀스 게임 끝에 따내며 역전했다.
 
네 번째 세트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세 차례 내줘 세트올을 허용한 팀은 마지막 세트에서 조코비치의 몇 차례 어이없는 실수와 코트 구석구석에 꽂히는 예리한 스트로크 등을 앞세워 게임 스코어 4-1로 승기를 잡았지만 또다시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다.
 
약 1시간 20분 후 재개된 경기에서 조코비치가 연속 두 게임을 따 3-4로 따라붙었다. 
 
8번째 게임 30-30에서 조코비치의 백핸드가 네트에 걸려 팀이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잡았고 조코비치의 포핸드가 네트를 넘지 못해 팀이 5-4로 재역전했다.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 게임에서 팀이 40-15로 더블 매치 포인트를 잡았지만 네 차례 연속 스트로크 실수를 범하며 경기를 끝낼 기회를 놓쳤다.
 
듀스 게임에서 팀이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러브 게임으로 지켰고 서비스 리턴 득점과 조코비치의 스트로크 실수 등에 힘입어 두 차례 듀스 끝에 조코비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은 활발한 움직임과 패기를 앞세워 조코비치를 괴롭혔다. 또 발리 플레이가 비교적 약한 조코비치를 네트 앞으로 끌어들여 강력한 패싱샷으로 포인트를 얻는 전략이 적중했다. 조코비치는 평소와 달리 움직임이 둔했고 스트로크도 무뎠다. 또 팀의 스트로크를 쫓아가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올해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결승은 지난해에 이어 팀과 나달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지난해에는 나달이 팀을 6-4 6-3 6-2로 제압하고 자신의 11번째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대회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나달. 사진= GettyImagesKorea
 
전년도 결승에 오른 두 선수가 이듬해 결승에서도 맞붙는 것은 오픈시대 전후 통틀어 이번이 5번째다. 오픈시대 이후에는 06년부터 08년까지 나달과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 이후 처음이다.
 
팀과 나달은 지금까지 총 12차례 맞대결을 펼쳤는데 이중 클레이코트에서만 11차례, 하드코트에서 1차례 이뤄졌다. 통산 상대전적은 8승 4패로 나달이 앞서 있고 클레이코트에서도 7승 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지난 4월 바르셀로나오픈 4강에서는 팀이 무실세트로 승리했다.
 
팀이 우승하면 자신의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이자 토마스 무스터 이후 오스트리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무스터는 1995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었다.
 
나달이 정상에 오르면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되고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대회 최다 우승이자 단일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 횟수를 12로 늘리게 된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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