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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스가 US오픈 복귀를 노린다. 사진= 테니스코리아

미녀 스타 벨리스, US 오픈 복귀 정조준...재활에 박차!

백승원 객원 기자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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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스타 캐서린 벨리스(미국)가 미국의 한 테니스 매체(tennis.com)와의 팟캐스트(Podcast)를 통해 수술과 재활 그리고 복귀에 대한 상황을 공유했다.
 
30여분간 진행된 팟캐스트에서 그녀는 4번에 걸친 오른팔 수술과 현 상황, 그리고 자신의 삶에 있어 테니스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벨리스는 2014년 아마추어 시절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US오픈 1회전에서 12번시드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에게 승리하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처음으로 알렸다.
 
이어 2016년 US오픈 직후 프로 전향을 선택, 이듬해인 2017년 세계 35위까지 올랐다. 그리고 그해 신인상을 받으며 승승장구할 것 같았지만 오른팔 부상으로 2018년 3월 마이애미 대회 이후 투어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벨리스가 직접 전한 자신의 근황
그녀는 네 번의 수술 끝에 처음으로 일반 공기압의 테니스공으로 연습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상기된 목소리로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그녀는  “올 3월 말 마지막 수술 후 현재까지 재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지난해 3월 28일 이후 경기를 못하고 올해 3월까지 오른쪽 팔꿈치, 손목 인대, 팔뚝에 걸쳐 총 4번의 수술을 했지만 그 와중에 얻게 된 긍정적인 것들이 삶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하는 등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또한 지난가을부터, WTA의 선수 복지 지원 정책으로 인디애나 대학(Indiana University East)과 연계하여 만들어진 온라인 과정을 시작(해당 프로그램에 진학하여 C이상의 평점을 받으면 등록금의 75%를 WTA에서 지원함), 현재 써머 스쿨로 3번째 학기 중(가을, 봄 학기 이수 완료)이다.
 
벨리스는 “지난 학기에 기초수학과목을 마무리한 뒤 이번 학기에는 국제관계학, 통계학, 해부학을 듣고 있다.특히 해부학은 내 피지오로부터 듣던 얘기를 다시 듣는 것 같아 매우 재미있다”라면서 “대학 공부를 시작하게 된 것이 내 삶에 있어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며 대학생이 되었음을 밝혔다.
 
또한 “현재는 투어 생활을 하면서 그동안 함께하지 못했던 친구, 가족들과 함께 휴가도 가는 등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투어 선수’가 아닌 ‘보통 사람’으로서 삶을 경험하며 이 또한 자신의 삶에서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음을 밝혔다.
 
이외에도 여느 사람들처럼 친구들과 어울리며,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갑자기 찾아온 부상, 그리고 네 번의 수술
그녀는 올해 4월 자신의 오른팔 부상에 다음과 같이 밝힌 적이 있다.
 
“2년 전(2017년) 멕시코 몬테레이 대회에서, 매우 공을 강하게 치는 상대와 경기한 뒤, 두 팔이 대략 나흘간 아팠다. 처음에 나는 ‘아픈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곧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주변의 모든 사람 역시 ‘단순한 ‘건염’일 거야”라고 말했었다.  그리고 그녀는 해당 대회 1회전, 나오미 브로디(영국)와의 경기에서 7-6(7) 6-4로 석패했었다.
 
그 후 그녀는 2017년 8월 US시리즈부터 아시아 시즌까지 4패만 안은 채 9월 말 시즌을 조기 마무리했다. 그녀는 2018년 호주시리즈를 통해 투어에 복귀했지만 3월 28일 마이애미오픈을 끝으로 모든 대회 출전을 철회했다.
 
첫 번째 수술
그녀는 2018년 6월 오른쪽 손목 힘줄을 재건하기 위한 첫 번째 수술 후 자신의 SNS에 수술 직후 상황을 소개하며 결국 수술을 하고 재활에 들어갔음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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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수술 직후 상황을 설명했던 벨리스. 사진= 벨리스 인스타그램
 
악화된 부상, 이어진 두 번째 수술
첫 번째 수술 후 재활 과정에서 벨리스는 또 다른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녀는 “재활 과정에서, 다시 손목이 아프기 시작했다. 검진 결과 내 두 뼈가 제가 팔목을 펼 때마다 서로 부딪치는 것을 찾아냈고 그중 하나는 심지어 골절되어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기에 이를 바로잡는 수술을 해야 했다”라며 두 번째 수술에 대해 밝혔다.
 
본격적인 재활 도중 다시 하게 된 세 번째 수술
그녀는 지난해 10월 다시 재활과정을 통해 테니스 라켓을 잡게 되었음을 알리는 SNS 소식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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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소식을 알린 벨리스. 사진= 벨리스 인스타그램
 
이 시기, 2018년 이벤트대회로 변경 개최가 결정된 하와이 대회는 2016년 우승자(당시에는 WTA 125K) 캐서린 벨리스를 대회 초청 선수로 확정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그녀의 복귀는 수월해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그녀는 대회 시작 열흘을 앞두고 대회출전을 철회한다.
 
이유는 또 다른 수술 때문이었다. 그녀는 “세 번째 수술은 간단히 말하면 제 뼈를 절반으로 자른 다음 뼈 일부를 도려낸 뒤 두 뼈 사이를 플레이트로 잇는 것이었습니다”라며 세 번째 수술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의 마지막 수술
그녀는 마지막 수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세 번째 수술 후 다시 라켓을 잡았는데 무엇인가 잘못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연습할 때마다 수술한 팔이 많이 부어올랐기 때문이다. 이후, 내 뼈를 잇기 위해 사용된 플레이트가 너무 커서 그러한 염증과 운동 후 좋지 않은 상태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을 찾아냈다”라면서 “그리고 결국 지난 4월 1일, 문제가 되었던 뼈와 뼈를 잇던 플레이트를 드디어 몸 밖으로 빼냈다”라고 현재까지 재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네 번의 수술과 반복되는 재활 과정이 힘들진 않을까?
 
그녀는 이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수술이 계속되면 오히려 수술 받기 전에 그나마 안정이 되지 않냐?'라고 묻기도 하는데, 오히려 수술할수록 수술에 대한 공포 때문에 힘들었다”라면서 “특히 마지막 뼈에 박혀있던 플레이트 제거 수술은 수술 후 고통도 커서 힘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네 번의 수술,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테니스
오른팔 네 번의 수술에 대해 그녀는 “네 번의 수술을 할 동안 매 수술 전까지 나는 머릿속으로는 ‘난 수술을 하지 않을 거야. 테니스는 이제 그만할 거야. 테니스를 하기 위한 수술은 하지 않을 거야. 몸에 칼을 델 정도의 가치는 없어’라는 생각을 지속해서 되뇌었다. 특히 앞 팔뚝 뼈의 절반을 잘라 일부를 도려낸 뒤 플레이트로 연결해야 했던 세 번째 수술을 앞두고 그러한 생각은 정말 더욱 커졌다. 하지만 머리와 달리 내 마음은 ‘빨리 고쳐서 코트로 돌아가야지’라는 생각뿐이었다”라며 수술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음을 밝혔다.
 
그녀는 오른팔의 손목과 팔꿈치, 그리고 팔뚝 뼈 일부를 잘라내는 네 번의 수술을 하는 동안 의사에 대한 원망은 하지 않았을까? 그녀는 이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다.
 
“사실 전혀 원망하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처음으로 수술을 결정하기 전, 미국뿐 아니라 유럽을 포함한 유명한 병원들을 찾아다니며 제 오른팔 상태에 대해 많은 검진을 받았지만 ‘이상이 없다’고 진단한 곳이 대부분이었고, 내 오른팔의 고통은 전혀 사라지지 않았다”라면서 “마침내 내 오른팔 고통의 원인을 찾아준 곳에서 수술을 결정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곳은 최고의 의술을 자랑하기에, 이어진 수술 역시 그곳이 아니었다면 진행하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의료진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또한 그녀는 지난해 재활을 거치며 부모님과 ‘자신의 삶’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음을 밝히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부모님과 얘기하던 중 테니스가 없는 내 삶은 한 번도 생각해보지도, 살아보지도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라며 “오히려 이번 재활 과정을 통해 ‘테니스가 없는 보통 사람의 삶’에 대해 경험해 볼 수 있어 길게 봤을 때는 이번 기회가 내 삶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렇다면 그녀의 복귀 일정은 어떻게 될까?
 
그녀는 “현재로서는 올 시즌 US오픈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라면서 “2014년 아마추어 시절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US오픈 1회전에서 당시 12번시드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에게 승리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처음으로 알렸던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이니만큼 나에게는 참 특별한 그랜드슬램이다. 그리고 이 무대를 올해에 다시 설 수 있다면 그 의미가 남다를 것이다”라며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글= 백승원 객원기자, 사진= 테니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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