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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우프(왼쪽)와 알리아심. 사진= GettyImagesKorea

[윔블던] 10대 돌풍의 주인공은 나! 가우프와 알리아심

김진건 기자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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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유일한 잔디코트 대회 윔블던에서 10대 돌풍을 일으킨 두 명의 선수가 있다. 바로 코리 가우프(미국, 313위)와 19번시드 펠릭스 오저 알리아심(캐나다, 21위)이다.
 
가우프는 윔블던 첫 출전임에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랐다. 1968년 이후 윔블던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가장 어린 선수로 기록된 그녀가 마주친 본선 1회전 상대는 살아있는 전설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44위)였다. 하지만 가우프는 자신의 롤모델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경기를 펼쳤고 무실세트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2회전에서도 베테랑 막달레나 리바리코바(슬로바키아, 139위)를 6-2 6-4로 제압한 가우프는 이제 16강 진출을 위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15세의 어린 나이에도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윔블던에서 연달아 승리를 기록하고 있는 가우프는 농구선수 출신의 아버지와 육상선수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부모의 운동능력을 물려받은 가우프는 이미 지난해 프랑스오픈 주니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였지만 가우프는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활약을 이번 윔블던에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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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무실세트 승리 중인 가우프
 
지금까지 가우프는 무실세트 승리를 거두고 있으며 상대는 모두 자신보다 높은 랭킹을 보유한 선수였다.
 
가우프가 만약 윔블던 여자단식 16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1991년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 이후 최연소 선수로서 이름을 남기게 된다.
 
또 다른 기록을 남기기 위해 그녀가 넘어야 할 상대는 폴로나 헤르코그(슬로베니아, 60위)로 올해로 프로데뷔 13년차를 맞이한 베테랑 선수다. 과연 가우프가 또 다시 베테랑을 무너뜨릴지 여자단식 3회전을 지켜보자.
 
윔블던 여자단식에 가우프가 있다면 남자단식에는 18세 캐나다 신예 알리아심이 있다.
 
알리아심은 본선 1회전에서 자국 선배인 바섹 포스피실(캐나다, 187위)를 꺾고 2000대 태어난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본선 승리를 거뒀다.
 
알리아심은 윔블던이 첫 출전이며 지난해 US오픈 이후 두 번째 그랜드슬램 출전이다.
 
지난 2월까지 100위권이던 그의 랭킹은 리우오픈 준우승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 ATP투어 타이틀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ATP마스터스 1000시리즈인 마이애미오픈 4강, 메르케데스컵 준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지난 6월 자신의 최고 세계랭킹인 2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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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을 이겨냈던 알리아심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와 매우 정교한 스트로크를 가진 알리아심은 과거 심장질환을 앓았던 경력이 있다.
 
지난해 US오픈 본선 1회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20위)에게 패한 이유도 심장질환이었다. 경기 도중 심장 문제로 숨쉬는 것조차 힘들었던 그는 그 당시 결국 기권을 선언했었다.
 
2018년 오프시즌 동안 수술까지 받았던 알리아심은 이제 2019 윔블던 16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알리아심의 3회전 상대는 본선 1회전에서 16번시드 가엘 몽피스(프랑스, 15위)에게 기권승을 거뒀던 우고 험버트(프랑스, 66위)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윔블던에서 10대 돌풍의 주인공을 맡은 15세 소녀 가우프와 심장질환을 이겨낸 18세 알리아심의 16강 진출 도전은 7월 6일(한국시간) 대회 5일차 여자단식, 남자단식 마지막 경기로 펼쳐진다.
 
글= 김진건 기자(jinkun@mediawill.co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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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가우프ㅣ펠릭스 오저 알리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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