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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윔블던 男]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는 웃고, 준우승자 앤더슨은 울고

박준용 기자
201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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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승자와 준우승자의 명암이 엇갈렸다.
 
7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그랜드슬램 윔블던 남자단식 3회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는 웃었고 지난해 준우승자 케빈 앤더슨(남아공, 8위)은 고배를 마셨다.
 
시차 때문에 잠자느라 챙겨보지 못한 분, 모든 결과를 찾아보기가 귀찮은 분들을 위해 7월 5일에 열린 윔블던 남자단식 3회전을 한눈에 정리했다.
 
[1]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 def. 후베르트 후르카츠(폴란드, 48위) 7-5 6-7(5) 6-1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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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가 정확히 3시간 만에 후르카츠를 꺾고 3년 연속이자 자신의 12번째 대회 16강에 올랐다.
 
조코비치의 윔블던 12번째 16강은 지미 코너스(미국, 은퇴)와 로저 페더러(스위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윔블던 최다 16강 진출 기록이다.
 
첫 세트를 챙긴 조코비치는 두 번째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줘 세트올이 됐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세트를 내줬지만 세 번째 세트를 단 한 게임만 내주며 다시 달아났고 마지막 세트 게임 스코어 1-1에서 후르카츠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잡은 리드를 잘 지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코비치는 “후르카츠의 서브가 좋았다. 또 그는 나를 압박하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 나는 두 번째 세트에서 기회를 잡았어야 했다. 하지만 세 번째, 네 번째 세트에서 경기가 잘 풀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코비치는 21살 신예 우고 움베르(프랑스, 66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움베르는 19번시드 펠릭스 오저 알리아심(캐나다, 21위)을 6-4 7-5 6-3으로 제압하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16강에 올랐다.
 
조코비치와 움베르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26]귀도 펠라(아르헨티나, 26위) def. [4]케빈 앤더슨(남아공, 8위) 6-4 6-3 7-6(4)
 
 
지난해 준우승자 앤더슨이 펠라에게 덜미를 잡혔다.
 
강서버 앤더슨은 14개의 서브 에이스를 터트렸지만 펠라보다 무려 16개 많은 실수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앤더슨은 “펠라는 나를 정말 힘들게 했다. 그의 움직임은 정말 좋았고 나는 포인트를 따는 데 애를 먹었다. 전체적으로 그렇게 형편없는 경기를 한 것 같지는 않았지만 서브를 더 잘 넣었어야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앤더슨은 지난 3월 마이애미오픈이 끝난 후 이번 잔디코트 시즌을 통해 복귀했다. 이에 대해 앤더슨은 “분명 힘든 잔디코트 시즌이었지만 코트에 다시 복귀하고 두 개의 대회에 뛸 수 있었다. 또 긍정적인 요소들이 있었다. 북미하드코트시즌에서 모멘텀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유하고 있는 한 개의 타이틀을 클레이코트에서 획득하는 등 주로 클레이코트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는 귀도는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16강을 밟았다.
 
귀도의 다음 상대는 15번시드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17위)다. 라오니치는 키 211cm의 장신 라일리 오펠카(미국, 63위)를 7-6(1) 6-2 6-1로 물리치고 4년 연속 윔블던 16강에 올랐다. 두 선수가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21번시드 다비드 고핀(벨기에, 23위)은 11번시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13위)를 4-6 6-2 3-6 6-3 7-5,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 37위)는 토마스 파비아노(이탈리아, 89위)를 6-4 7-6(1) 6-4로 각각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1회전에서 권순우(CJ제일제당 후원, 당진시청, 125위)를 이겼던 10번시드 카렌 하차노프(러시아, 9위)는 23번시드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스페인, 22위)에게 3-6 6-7(3) 1-6으로 졌다.
 
대회 6일째인 7월 6일(현지시간)에는 2번시드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와 27번시드 루카스 푸이(프랑스, 28위), 3번시드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와 조 윌프리드 송가(프랑스, 72위) 등의 남자단식 3회전이 열린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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