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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윔블던 女]멈출 줄 모르는 15세 소녀 가우프 돌풍… 다음 상대는 할렙

박준용 기자
201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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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에 불고 있는 15세 소녀 코리 가우프(미국, 313위)의 돌풍이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세계 60위를 제물 삼아 16강에 올랐다.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7위)과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40위)의 전 세계 1위끼리의 맞대결에서는 할렙이 웃었다.
 
시차 때문에 잠자느라 챙겨보지 못한 분, 모든 결과를 찾아보기가 귀찮은 분들을 위해 7월 5일에 열린 윔블던 여자단식 3회전을 한눈에 정리했다.
 
[Q]코리 가우프(미국, 313위) def. 폴로나 헤르코그(슬로베니아, 60위) 3-6 7-6(7) 7-5
 
가우프가 이번에는 28살 베테랑 헤르코그를 잡았다.
 
첫 세트 게임 스코어 3-3에서 연속 세 게임을 내주며 끌려간 가우프는 두 번째 세트에서도 0-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2-5에서 내리 세 게임을 따더니 타이브레이크에서 9-7로 승리하며 간신히 세트올을 만들었다.
 
마지막 세트 2-1에서 가우프는 헤르코그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연속 두 게임을 따 4-1로 승기를 잡았다. 4-2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내주면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6-5에서 한 차례 듀스 끝에 헤르코그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픈시대 이후 최연소 윔블던 예선 통과자인 가우프는 이날 승리로 1991년 제니퍼 카프리아티(미국, 은퇴) 이후 윔블던 여자단식 16강에 오른 최연소 선수가 됐다.
 
승리를 확정 지은 후 펄쩍펄쩍 뒤며 기뻐한 가우프는 “코트에 들어섰을 때 긴장하지 않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신성한 센터코트에서 경기하게 돼 설렜다”면서 “매치포인트에서 내 머리 위로 날아간 헤르코그의 로브가 아웃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아웃이 되자 ‘정말 믿을 수 없어! 정말 긴 경기였는데 드디어 끝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감격해 했다.
 
이어 “비너스와의 1회전을 앞두고 연습을 마친 후 코트를 떠날 때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 아이는 나에게 같이 사진을 찍자고 했다. 그리고 비너스를 꺾은 후 모든 사람이 내 이름을 외치고 있었다. 한순간에 인생이 이렇게 변하다니 정말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가우프는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7위)과 8강 진출을 다툰다. 가우프는 “할렙과 경기를 하거나 연습한 적이 없지만 그녀의 경기를 많이 봤다. 실제 그녀의 공이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지만 그녀의 경기를 많이 본 것만으로도 그녀가 어떻게 경기하는지 익숙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7]시모나 할렙(루마니아, 7위) def.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40위) 6-3 6-1
 
할렙이 아자렌카를 제압하고 2년 만에 윔블던 16강 무대를 밟았다. 할렙은 이날 승리로 아자렌카 상대 3연승을 거두며 상대전적 3승 2패로 앞서게 됐다.
 
첫 세트 게임 스코어 1-2에서 할렙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지 못해 1-3으로 끌려갔지만 곧바로 아자렌카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연속 두 게임을 때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연속 세 게임을 챙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는 할렙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할렙은 특유의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아자렌카의 공격을 봉쇄했고 7개의 위닝샷을 앞세워 승리했다.
 
할렙은 “매우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올 시즌 최고의 경기였던 것 같다. 첫 세트에서 1-3으로 지고 있었을 때도 자신감이 있었다. 매우 뛰어난 선수인 아자렌카를 이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16강 상대 가우프에 대해서는 “그녀와 경기를 해 본적이 없고 경기를 본 적도 없다. 나는 그녀가 비너스를 꺾은 사실을 알고 있다. 15살에 윔블던 3회전에 오른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하지만 나는 그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서 “강하게 리턴해야 승산이 있다. 기회를 잡고 자신감으로 경기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3번시드 캐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3위)는 8번시드 시에 수 웨이(대만, 29위)를 6-3 2-6 6-4, 8번시드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8위)는 31번시드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32위)를 6-3 6-7(1) 6-2로 각각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전 세계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 19위)는 장슈아이(중국, 50위)에게 1시간 21분 만에 4-6 2-6으로 덜미를 잡혔다. 장슈아이가 그랜드슬램 16강에 오른 것은 지난 2016년 호주오픈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대회 6일째인 7월 6일(현지시간)에는 톱시드 애슐리 바티(호주, 1위)와 와일드카드를 받은 해리엇 다트(영국, 182위), 11번시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0위)와 18번시드 율리아 괴르게스(독일, 17위) 등의 여자단식 3회전이 열린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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