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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고향에서 열린 스위스 인도어 바젤에서 대회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 사진= GettyImagesKorea
‘황제’ 페더러, 고향에서 통산 103번째 우승 타이틀 획득
박준용 기자
2019-10-28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가 자신의 고향 스위스 바젤에서 개인 통산 10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0월 27일 스위스에서 열린 ATP투어 500시리즈 스위스 인도어 바젤 결승에서 톱시드 페더러가 자신보다 18살 어린 알렉스 드 미노(호주, 28위)를 1시간 8분 만에 6-2 6-2로 물리쳤다.
페더러는 지난 6월 노벤티오픈 이후 약 4개월 만에 투어 정상에 오르며 시즌 네 번째이자 대회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페더러가 한 대회에서 10회 이상 우승한 것은 노벤티오픈(10회)에 이어 두 번째다.
또한 커리어 통산 103번째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지미 코너스(미국)가 보유한 ATP투어 단식 최다 우승 기록 109회에 6개 차로 다가섰다.
결승에서 드 미노에게 단 한 차례도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주지 않은 페더러는 무실세트로 우승하는 등 30대 후반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거의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첫 세트 게임 스코어 2-1에서 드 미노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리드를 잡은 페더러는 5-2에서 다시 드 미노의 서비스 게임을 챙겨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페더러는 한 수 위의 기량으로 드 미노의 서비스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하며 우승했다.
페더러는 “경기 초반 우리는 굉장한 랠리를 주고 받는 등 힘든 경기를 했다”라면서 “드 미노도 멋진 경기를 했지만 나의 공격이 잘 이뤄졌고 실수도 거의 하지 않았다. 서브도 잘 들어갔다. 고향에서 10차례 우승했다니 믿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500점의 랭킹 포인트와 43만125유로(약 5억5천만원)를 획득한 페더러는 10월 28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ATP투어 1000시리즈 파리마스터스에 3번시드를 받고 출전할 예정이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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