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ATP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치치파스. 사진= GettyImagesKorea

치치파스, 팀 꺾고 처음 출전한 ATP파이널 우승... 시즌 피날레

박준용 기자
2019-11-18
카카오톡 공유하기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6위)가 ATP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시즌 피날레를 장식했다.
 
11월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치치파스가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5위)을 2시간 35분 접전 끝에 6-7(6) 6-2 7-6(4)로 물리쳤다.
 
ATP파이널은 그해 세계 상위 8명만 출전하는 시즌 최강자전으로 치치파스는 올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또 그리스 선수가 이 대회 타이틀을 획득한 것은 치치파스(21세 3개월)가 처음이며 지난 2001년 20살의 나이로 대회 정상에 오른 레이튼 휴이트(호주) 이후 18년 만에 이 대회 최연소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라운드로빈에서 올 시즌 US오픈 준우승자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7위) 등을 꺾고 4강에 진출한 치치파스는 자신의 우상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마저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팀과의 결승에서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준 치치파스는 두 번째 세트에서 팀의 서비스 게임을 두 차례 챙기며 세트올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세 번째 세트 게임 스코어 1-1에서 팀의 서비스 게임을 챙겨 리드를 잡은 치치파스는 3-2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지 못해 3-3 동점이 됐고 이후 두 선수는 모두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넘겼다.
 
타이브레이크 1-1에서 연속 3점을 따며 멀찌감치 달아난 치치파스는 3점을 내리 헌납해 4-4 동점이 됐다. 하지만 치치파스는 흔들리지 않고 6-4로 재역전했고 매치포인트에서 팀의 서비스 리턴이 베이스라인을 크게 벗어나 우승을 확정지었다.
 
265만6천달러(약 31억원)의 우승 상금을 획득한 치치파스는 "두 번째 세트에서 어떻게 그렇게 잘 뛰었는지 모르겠다. 마음이 편안하고 별 생각이 없었다"라면서 "관중들의 응원이 매우 놀라웠다. 그들은 내가 이루고 싶은 것들을 성취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동기를 부여한다. 그리스 국기를 들고 나를 응원하러 온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로써 최근 4년 간 ATP파이널 우승 트로피는 모두 다른 선수가 차지하게 됐다. 2016년 앤디 머레이(영국, 125위), 2017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20위), 2018년 즈베레프가 정상에 올랐는데 4년 연속 이 대회 우승자가 다른 것은 1988년 보리스 베커(독일), 1989년 스테판 에드베리(스웨덴), 199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1991년 피트 샘프라스(미국) 이후 두 번째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사)미디어윌스포츠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로 1(한강로3가, GS한강에클라트) 201호

대표이사:주원석 / 사업자등록:220-82-06977

통신판매신고:2016-서울서초-0967호/개인정보관리책임자:김홍주

팩스:02-755-5079 / 구독문의:070-7123-14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