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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진 몸으로 내년을 준비하는 벨리스. 사진= GettyImgesKorea

벨리스, 예전과 완전히 달라진 나!

김진건 기자
20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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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캐서린 벨리스(미국, 852위)가 WTA 125K 오라클시리즈(미국, 휴스턴)를 통해 20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했다. 


2018년 3월 마지막 경기 후 오른팔 뼈와 인대 부상으로 총 네 번의 수술과 그에 따른 재활을 거쳐 그녀가 마침내 복귀한 것이다. 


그녀는 복귀 대회인 오라클시리즈에서 예선을 통과하며 단숨에 8강까지 진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벨리스는 이로써 올 3월을 끝으로 완전히 소멸되었던 WTA랭킹포인트를 획득, WTA 세계랭킹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사실 이번 복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한 의사는 벨리스에게 “다시는 프로테니스에서 경기를 못 할지도 모른다”라고 진단했지만, 그녀는 이를 이겨내고 마침내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그녀는 대회 후 WTA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복귀 직전 내 오른팔 부상부위에 대한 MRI결과를 세 명의 서로 다른 의사들로부터 이상이 없으며 앞으로도 괜찮을 것이라는 확진을 받고서야 확실한 복귀를 생각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녀는 이어 “세 의사분의 확진을 받고, 팀과 함께 ‘올해 안에 투어 복귀를 보도록 하자’라는 목표를 세웠다. 그 목표는 경기에서 이기겠다는 것이 아니라 대회 자체에 참가하여 실제 경기를 하는 것이었다”라면서 오라클시리즈 참가는 이미 대회 한 달 전에 결정된 사항임을 밝혔다.


이번 대회 예선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벨리스는 8강에서 대회 우승자인 크리스틴 플립켄스(미국, 70위)에게 패했지만 무사히 대회를 마쳐 건강해진 몸 상태를 증명했다.


본인도 WTA 125K 오라클시리즈를 무사히 마친 것에 대해 “복귀하여 대회 출전한 것 자체가 정말 흥분되고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 작년 초에 이어 다시 투어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최고의 순간이었다. 이번 대회 매 경기가 정말 흥분되었다”면서 매 경기전 웜업과 그 전 단계를 준비하는 모든 순간이, 이를 다시 할 수 있게 되었음에 고맙고 즐거운 순간이라고 언급했다.


벨리스의 도전은 계속된다. 사진= GettyImgesKorea


2014년 만 15세였던 벨리스는 그 해,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 US오픈 본선 1회전에서 당시 12번 시드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 은퇴)를 6-1 4-6 6-4로 꺾으며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이후로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벨리스였지만 2018년 두바이 대회에서부터 오른쪽 팔에 고통이 시작되었고 결국 2018년 3월을 끝으로 길고 긴 부상과의 싸움에 들어갔다.


하지만 투어를 떠나있던 20개월의 시간은 그녀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었다. 그녀는 “작년부터 WTA 선수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인디애나 대학교 온라인 대학 과정을 밟고 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있는데 얼마 전 1학년 과정을 모두 마치고 2학년 과정을 이제 시작하기 시작했다”라며 “이제 대학공부 역시 현재 내 삶에서 매우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되었다”라고 새로운 배움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지난주 성공적으로 투어 복귀를 마무리한 벨리스는 이제 본격적으로 2020년 호주오픈 시리즈를 바라보고 있다.

 

그녀는 내년 일정에 대해 “아직 어떤 대회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할 지 확실히 정하지는 못했지만, 당연히 내년 호주오픈 시리즈를 통해 투어에 복귀할 것이다”라며 “하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루하루 지나면서 내 몸 상태에 따라 스케줄을 결정하려 한다”라고 내년 시즌 호주오픈 시리즈를 통한 복귀를 기정사실로 했다.


그년 복귀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이제 코트에 들어서면 내가 이전보다 더욱 성숙해진 것 같다”라면서 “내 게임이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했다. 특히 매 상황에서 더욱 침착함을 유지할 줄 알게 되었다. 이전처럼 게임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는다”라고 언급하며 다음 시즌 다시 투어로 완벽히 복귀할 자신에 대한 기쁨과 기대감을 밝혔다.


글= 백승원 객원기자, 사진= GettyIm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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