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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P 후보에 오른 네 명의 선수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알리아심, 베레티니, 치치파스, 메드베데프). 사진= ATP홈페이지 캡처

2019 ATP어워즈 MIP의 주인공은 누구?

김진건 기자
201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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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 해를 마무리하기까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ATP투어에서는 어워즈를 통해 '올해의 선수', '올해의 신인', '올해의 기량발전' 등 각종 부문에서 활약한 선수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그 중 '올해의 기량발전(이하 MIP(Most Improved Player))'은 한 해 동안 가장 성장한 모습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된다.
 
올해 후보로 지명된 선수는 펠릭스 오저 알리아심(캐나다, 21위),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 8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5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6위)이다.
 
이들 중 가장 강력한 후보는 알리아심이다. 그는 지난 2018년 109위로 마무리했던 세계랭킹을 88계단이나 상승시키며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10월에는 17위에 오르며 자신의 최고 세계랭킹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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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에도 캐나다 대표로 출전해 준우승에 일조한 알리아심. 사진= GettyImgesKorea
 
비록 타이틀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알리아심은 19세의 어린 나이에도 올 시즌 리우오픈 준우승(ATP 500), 마이애미오픈 4강(ATP 마스터스), 윔블던 32강 등의 성적을 거두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캐나다의 신성으로서 맹활약한 알리아심은 뛰어난 실력과 함께 과거 심장질환을 앓았던 이력도 공개해 많은 테니스 팬들을 감동시켰다. 알리아심은 '올해의 신인' 후보에도 올라있다.
 
두 번째 후보인 베레티니로 올 시즌 활약을 통해 지난해 54위로 마무리했던 세계랭킹을 46계단 올리며 8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는 자신의 최고 세계랭킹이다. 지난해 스위스에서 생애 첫 ATP투어 타이틀을 획득했던 베레티니는 2019년에만 두 개의 타이틀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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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4강을 확정하며 감격한 모습을 보인 베레티니. 사진= GettyImgesKorea
 
특히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기록한 32강이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이었던 베레티니는 올해 윔블던 16강에 이어 US오픈에는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했다. 
 
톱10과의 경기에서도 50%의 승률을 기록하며 톱랭커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메드베데프와 치치파스 또한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차세대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메드베데프는 지난해 16위였던 세계랭킹을 5위까지 끌어올렸으며 치치파스는 15위였던 순위를 6위까지 올렸다.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최고 세계랭킹(메드베데프 4위, 치치파스 5위)을 올 시즌에 기록했기 때문에 한 해 동안 가장 성장한 선수임은 틀림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메드베데프와 치치파스는 자신들이 '빅3'에 대항하는 차세대 주자임을 증명했다는 부분이다.
 
메드베데프는 이번 시즌 ATP 1000시리즈(상하이, 신시내티)를 비롯해 4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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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마스터스에서 두 번째 ATP1000시리즈 타이틀을 획득한 메드베데프. 사진= GettyImgesKorea
 
특히 신시내티에서는 4강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었다. 메드베데프는 올 시즌 조코비치를 3번 만나 2승 1패의 성적을 거두었다. 그는 2019시즌 통산 승률 73.8%를 기록하는 등 절정에 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US오픈에서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치치파스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ATP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마무리했다. ATP파이널을 포함해 치치파스는 세 개의 타이틀을 올 시즌 획득했으며 호주오픈에서는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16강에서 무너뜨리며 4강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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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0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 치치파스. 사진= GettyImgesKorea
 
올 시즌 치치파스는 페더러와 5번의 경기를 치러 3승 2패를 거두었다. 기권승을 거두었던 로마오픈을 제외하더라도 2승 2패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치치파스는 지난해 MIP 수상자이기도 하다.
 
이처럼 네 선수 모두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뛰어난 성장세를 보였다. 과연 이들 중 MIP를 받을 선수는 누구일까. 그 결과는 이달 말에 발표된다.
 
글= 김진건 기자(jinkun@mediawill.com), 사진= ATP홈페이지 캡처,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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