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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호주오픈 결승 진출을 꿈꾸는 팀과 즈베레프

조코비치의 결승 상대는 누가 될까?

김홍주 기자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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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코리아 김홍주 기자] 통산 8번째 우승을 노리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결승 상대가 오늘 밤에 가려진다.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5번시드)과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7번시드)의 경기가 오늘 오후 5시 30분(한국시각)에 열린다.


누가 이기든 두 선수 모두에게는 호주오픈 결승 진출이 처음인데 만약 팀이나 즈베레프가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는다면 1990년대 출생자로서는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챔피언이 된다. 즈베레프(22년 288일)가 결승에 올라가면 2010년 앤디 머레이(22년 261일) 이후 최연소자가 되고, 팀(26년 152일)도 2013년의 노박 조코비치 이후 최연소 진출자가 된다. 팀이 승리하면 오스트리아 선수로는 최초로 호주오픈 결승 진출자가 된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팀이 6승 2패로 앞서있다. 그랜드슬램에서는 두 번(2016, 2018 롤랑가로스) 만났는데 모두 팀이 승리했고, 하드코트에서는 세 번 대결하여 역시 팀이 2승 1패로 앞서있다. 가장 최근 대결은 지난해 연말 ATP 파이널스 준결승전인데 당시 팀이 7-5 6-3으로 승리했다.


4강까지 오는 과정을 살펴보면 즈베레프가 수월했다. 즈베레프는 두 명의 시드 선수들을 만났는데 모두 자기보다 낮은 랭커였다. 4회전에서 17번시드의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8강에서 15번시드의 스탄 바브린카(스위스)를 물리쳤다. 자기가 속한 박스에서 4번시드의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16강 탈락한 덕을 본 셈이다. 4회전까지는 모두 3-0 스트레이트 승을 거두었고, 8강에서 바브린카를 상대로만 한 세트를 잃었다. 경기 총 소요시간은 10시간 34분이다.


이에 반해 팀은 힘든 과정을 밟았다. 2회전에서 홈코트의 알렉스 볼트에게 3-2 진땀승을 거두었고, 8강에선 톱시드 나달에게 매 세트 접전을 펼치며 3-1승을 거두었다. 경기 총 소요시간도 14시간 42분으로 즈베레프 보다 4시간 이상 걸렸으니 최소 한 경기 이상 더 한 셈이다.


큰 경기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갖고 있는 즈베레프는 그랜드슬램에서 톱5 선수를 상대로 승리한 적이 아직 없다. 즈베레프가 그랜드슬램에서 꺾은 상대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은 이는 포그니니(19 롤랑가로스 4회전, 당시 12위)였다. 16년 호주오픈(당시 2위 머레이), 19년 롤랑가로스(당시 1위 조코비치)에서는 톱5에게 무릎을 꿇었었다.


현재 세계랭킹은 팀이 5위, 즈베레프가 7위이며 통산 투어 타이틀도 팀이 16개, 즈베레프가 11개이다. 다만 개인 통산 최고랭킹은 2017년 11월 6일에 즈베레프가 3위, 팀이 4위를 기록했었다.


한손 백핸드의 팀과 양손 백핸드의 즈베레프의 대결에서 누가 마지막에 웃을지 전문가들도 예측을 하지 못하고 있다. 팀은 "호주오픈 4강이 처음인 것이 나의 장애물이다. 하지만 나는 그 장벽을 깨고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즈베레프는 "ATP컵에서 3전패를 당하고 이곳에 왔기 때문에 큰 기대 없이 출전했다. 하지만 나는 8강에서 전 그랜드슬램 챔피언인 바브린카를 꺾으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 승리가 내가 다음으로 나아가는데 디딤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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