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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한 소피아 케닌

케닌, 역전승하며 그랜드슬램 첫 키스 "꿈은 이루어진다"

김홍주 기자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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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코리아 김홍주 기자] "아메리칸 드림이 이루어졌다." 그랜드슬램대회에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소피아 케닌(미국)이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다. 케닌은 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1시간 24분만에 가르비네 무구루사(스페인)에게 4-6 6-2 6-2로 역전승했다.


케닌은 호주오픈 출전 3번 만에 우승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케닌은 3세트 3-2 상황에서 무구루사의 실수를 틈타 4-2로 브레이크 하며 승리를 예약했다. 무구루사는 이날 따라 스트로크가 베이스라인을 살짝살짝 벗어나는 실수를 많이 저지른데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더블폴트(8개)를 범하며 무너졌다. 챔피언십 포인트도 더블폴트로 헌납하고 말았다. 이에 반해 케닌은 승기를 잡은 이후에는 모든 샷마다 자신감을 실으며 상대를 공략했다. 케닌은 호주오픈 우승으로 상금 약 33억원과 랭킹 포인트 2천점을 획득하여 다음주 세계랭킹에서 7위로 올라서게 된다.


케닌의 서브로 시작된 첫 세트에서 기회는 무구루사가 먼저 잡았다. 3번째 게임에서 4번의 듀스 접전을 벌인 끝에 케닌의 포핸드 스트로크가 사이드 라인을 벗어나면서 무구루사가 2-1로 앞서나갔다. 이후 4-2로 앞선 무루구사가 상대의 서비스 게임에서 0-40의 트리플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잡았으나 여기서 도망가지 못하고 말았다. 이어진 게임에서 무루구사는 더블폴트 2개, 실책 2개를 범하며 너무나 손쉽게 게임을 내주며 4-4 타이를 허용했다. 


그러나 허둥대기는 케닌도 마찬가지였다. 케닌은 위너를 9개 기록했지만 실책을 15개나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4-5로 브레이크 당하고 난 후에는 라켓을 코트에 바닥치며 자기에 대해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반해 무구루사는 높은 첫 서브 득점률(80%)을 앞세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2세트에서 먼저 도망간 이는 케닌이다. 4번째 게임에서 케닌은 네트 앞으로 파고든 무구루사를 향해 발밑으로 가라앉는 샷을 날려 발리 실수를 유도했고, 이후 무루구사의 백핸드 스트로크가 베이스라인을 벗어나며 3-2로 달아났다. 1세트에서 무구루사가 공세적이었다면 2세트는 케닌이 공격적으로 나왔고, 그에 반해 무루구사의 범실은 늘어났다. 무구루사는 2세트에서 상대보다 실책을 7개나 더 범하며 자멸했다.


케닌은 시상식장에서 "꿈이 이루어졌다. 나는 이 꿈을 달성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이곳에서 내 최고의 테니스 인생을 보냈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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