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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에서 8번째 우승한 조코비치

조코비치, 통산 8번째 호주오픈 우승, 세계 1위 복귀

김홍주 기자
202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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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코리아 김홍주 기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통산 8번째 호주오픈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17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 조코비치는 이날 우승으로 우승 상금 412만 호주달러(약 33억원)를 받았으며, 다음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위 자리에 복귀한다.


조코비치는 2일 밤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에게 6-4 4-6 2-6 6-3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오픈 시대에서 세 번의 10년 단위(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에서 모두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하는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또한 2020 시즌 들어서 13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로 대표되는 남자 테니스의 빅3는 2017 호주오픈부터 이번 대회까지 13회 연속으로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나눠갖고 있다.


조코비치는 팀과의 상대 전적에서 7승 4패로 앞서가게 됐다. 조코비치는 2019 롤랑가로스와 ATP 파이널스에서 팀에게 2연속 패배를 당한 것을 보기 좋게 되갚아줬다. 두 선수가 결승에서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올해 32살의 조코비치는 결승에 오르기까지 한 세트를 잃으며 총 경기 시간은 12시간 29분이었으며, 6살 어린 팀은 총 18시간 24분으로 6시간 정도 더 플레이를 치르는 강행군을 치렀다.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노렸던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은 이번에도 준우승에 그치며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3전패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팀은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4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팀은 2014 US오픈에서 우승한 마린 칠리치 이후 첫 그랜드슬램 우승자가 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조코비치는 1세트에서 상대의 첫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2-0 4-1로 쉽게 앞서나갔으나 7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타이를 허용했다. 서브, 스트로크 등 모든 면에서 엇비슷하였으나 팀은 마지막 게임에서 두 번의 듀스 후 세트 포인트에서 더블폴트를 범하며 세트를 내주었다. 팀이 1세트에서 기록한 단 하나의 더블폴트가 결정적인 순간에 나왔다.


2세트는 1세트의 정반대였다. 팀이 상대의 첫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이때 조코비치는 더블폴트를 2개나 범했다. 하지만 8번째 게임에서 조코비치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타이틀 만들었으나 이어진 게임을 내주며 세트를 잃었다. 조코비치는 9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당할 때 25초 샷클락 위반으로 주심으로부터 타임 바이어레이션 경고를 받고 평정심을 잃어버렸다. 조코비치는 이후 내리 6게임을 내주며 흔들렸다.



조코비치는 2세트 후에 토일릿 브레이크를 사용하며 경기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싶었으나 한 번 흔들린 멘탈을 잡는데 애를 먹었다. 조코비치는 3세트에서 첫서브 성공률이 46%에 그친데다 실책도 13-7로 많이 저지르며 2-6으로 힘없이 내주고 말았다.


4세트에서 조코비치는 강공 보다는 코너를 노리는 연타 공격으로 패턴을 바꾸었다. 4-4까지 각자의 서비스 게임을 지킨 후 9번째 게임에서 팀은 네트 플레이의 실수와 더블폴트, 포핸드 샷이 베이스라인을 벗어나며 게임을 내주며 파이널세트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테니스는 항상 위너 보다는 실책이 많은 스포츠이다. 즉, 실책을 줄이면 그만큼 승리할 확률이 높아진다. 5세트 3번째 게임에서 팀은 포핸드 에러를 연속으로 하며 게임을 잃었다. 조코비치에게 승리의 신이 한 발 다가서는 순간이었다. 물론 팀도 다음 게임에서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잡기도 하였지만 포핸드 샷이 베이스라인을 조금씩 벗어나며 스코어는 3-1로 벌어졌다. 이후 조코비치는 베테랑 답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자신의 게임을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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