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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만난 조코비치와 팀(오른쪽)

"왜 내가 돈을 내야 돼?" 팀, 하위랭커 도움에 거부감

김홍주 기자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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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하위 랭커를 돕기 위해 돈을 내야 돼?"


올해 호주오픈 준우승자인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이 조코비치 등이 계획하고 있는 남자프로의 하위 랭커를 돕기 위한 '긴급 도움 펀드'에 돈을 내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조코비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수입이 모두 끊긴 ATP의 하위 랭커를 돕기 위해 수백만달러의 '긴급 도움 펀드'를 만들고, 선수들이 자기의 랭킹에 맞게 기부를 하자고 제안했었다.


하지만 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위 랭커들 중에는 "100% 스포츠에 전념하지 않는 선수들도 보았다" "그들 중에 다수는 프로답지 않은 선수도 있는데 왜 내가 그들을 위해 돈을 내야 하느냐"며 매우 비판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팀은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기관에 기부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팀은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처음부터 성공과 높은 소득을 보장하는 경우는 없다. 톱 플레이어들 모두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많은 노력을 했다"며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팀은 2011년에 프로 데뷔하여 상금으로만 약 2천3백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노박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 등 빅3 선수는 "세계랭킹 200위에서 700위 사이의 하위 랭커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대회가 중단되면서 상금 수입도 중단된 상태이다. 5위 이내 선수는 3만달러, 51위에서 100위 선수들은 5천달러씩 등을 모으면 약 100만달러를 모을 수 있으리라 본다. 하위 랭커 선수들은 향후 테니스의 풀뿌리 같은 존재들이다. 이들을 도와주어야 남자 테니스의 미래가 있을 것이다"며 기금 조성을 제안했었다.


<글/김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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