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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왼쪽)와 준우승을 차지한 팀(오른쪽). 사진= GettyImagesKorea

"테니스의 발전을 위해" vs "내가 왜?" 기금 모음에 대한 엇갈리는 반응

김진건 기자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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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등이 계획한 남자프로의 하위 랭커를 돕기 위한 기금 모음에 대해 선수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가장 먼저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은 오스트리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위 랭커 중에는 "100% 스포츠에 전념하지 않는 선수들도 보았다"라며 "그들 중에 다수는 프로답지 않은 선수도 있는데 왜 내가 그들을 위해 돈을 내야 하느냐"라고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테니스 선수가 아닌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기관에 기부를 하고 싶다는 의사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알제리 출신의 이너스 이보우(WTA 620위)는 팀의 발언에 대해 '해롭다'고 평가하며 선수들이 처한 상황이 다르다고 언급했다. 팀은 최고 수준의 코칭과 자금 지원을 받으며 성장했지만 그녀는 스포츠에 대한 배경이나 지원이 거의 없었다.
 
이보우는 "알다시피 나의 나라에서 여성이 수준 높은 운동선수가 되기는 쉽지 않다. 항상 가장 싼 표를 찾고 있었다"라며 배경의 차이를 설명했다.
 
그녀는 구제금융은 주로 ITF와 같은 기관들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이며 팀에게 "선수들을 돕는 것이 경기가 살아남는 것이다"라며 하위권 선수들의 역할도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녀의 이야기에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닉 키리오스(호주) 등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편, 팀과 같은 의견을 가진 선수들도 나서기 시작했다.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 8위)는 "나는 테니스 선수 이전에 병원이나 문제가 있는 가족처럼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전했다.
 
물론 이 기금 모음에 대해서는 "도움이 필요한 선수들도 많다. 이 펀드는 테니스에 매우 긍정적이며 선수들이 그들의 더 아래쪽에 있는 동료들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긍정적으로 설명했다.
 
기도 펠라(아르헨티나, 35위) 또한 "좋은 계획"이라고 말한 동시에 자신은 가난한 고향을 돕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전했다. 그는 빅3와 자신의 경제적 입장은 다르기에 기금을 하도록 요구받을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대부분 '빅3'의 하위랭커에 대한 기금 조성 제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요구에 대해서는 '요구받을 이유가 없다'는 의견과 '하위권을 위해 최상급 선수들의 도움도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입장이 나뉘고 있다.
 
글= 김진건 기자(jinkun@mediawill.co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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