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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4위의 한국계, 햄프턴 은퇴 선언

김홍주 기자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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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한국계 미국인 제이미 햄프턴(미국, 전 24위)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제이미 햄프턴은 2012년 코리아오픈 예선에 출전, 본선 2회전까지 진출할 정도로 국내 테니스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이다. 당시 그녀는 성적과 함께 미국 군인인 아버지와 한국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2013년 프랑스오픈 4회전 진출과 함께 그해 7월 자신의 커리어 최고랭킹 24위에 올랐으나 2014년 시즌 초 엉덩이 부상으로 호주오픈에 불참했고, 이어진 18개월동안 두 번의 둔부 수술을 받으며 깊은 재활에 들어갔다. 그녀의 공식경기는 2014년 호주오픈 직전에 열린 뉴질랜드 오클랜드오픈 4강에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과의 대전이 마지막이다. 

햄프턴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랜만입니다. 내 테니스 커리어를 관심있게 지켜본 분들은 지난 몇 년 간 제가 이미 수많은 수술을 받았음을 아실거에요.”라며 “애석하게도 그 모든 수술들은 제가 테니스 선수로서 복귀하는 데 성공적이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현실을 마주하는 것은 더욱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었고, 이러한 채로 수년간을 재활에 매달렸습니다”라며 차분하게 자신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그녀는 이어 “테니스는 제 첫 사랑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어생활을 떠난지 이미 수년이 흘렀지만 이렇게 공식적으로 은퇴를 발표하려니 애석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라며 자신의 결심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무엇보다도, 무엇보다도, 제 모든 진심을 담아 제 커리어 동안 특히 제가 힘들 때 저를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표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그녀는 이어 “프로 투어 무대에서 경기를 했던 순간들은 꿈이 마침내 현실로 이뤄진 순간이었습니다”라면서 “하지만 이는 제 가족, 친구, 코치, 스폰서 그리고 팬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가능하지도, 의미가 있지도 않았을 겁니다”라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녀는 “이제 인생의 새로운 챕터로 나아가려 합니다”라면서 “운이 좋게도 대학 진학에 성공, 이번 가을학기부터 대학생이 됩니다”라며 밝혔다. 그녀는 이어 “행운을 빌어주세요.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라며 은퇴의 글을 마쳤다.
 

이에 미국테니스협회(USTA) 소속 선수들 뿐 아니라 함께 투어생활을 했던 선수들은 해당 트윗에 답글을 통해 진한 아쉬움과 함께 햄프턴의 제2의 인생에 응원하는 글을 남기며 그녀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캐서린 벨리스(미국, 304위): ♡♡♡

쉘비 로저스(미국, 113위): 대학 진학 축하해!!! 너와 너에게 앞으로 벌어질 일 들로 나역시 설레!

이리나 팔코니(미국, 315위): 네가 가는 길에 사랑을 보내! 네 앞에 펼쳐질 미래에 흥분되네!

율리아 괴르게스(독일, 38위): 안돼!!! 난 여전히 너와 함께 할 연습 세션을 기다리고 있단말이야… 앞으로도 잘해낼거라 믿어!

루이사 치리코(미국, 302위): 넌 정말 영감을 주는 존재야! 네 삶의 2막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매우 흥분돼 ♡♡ 대학생활도 잘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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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백승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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