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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크비토바 “테니스 자체가 너무 그립다”

김홍주 기자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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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속에 테니스 재개 꿈꾸는 페트라 크비토바
 
[테니스코리아 백승원 객원기자] 윔블던을 두 번이나 제패한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세계 12위)와 테니스코리아가 이메일로 인터뷰를 가졌다. 크비토바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하루속히 테니스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지난 5월 29일, 이벤트 대회로 열린 체코 테니스 프레지던트컵의 챔피언이 된 것을 축하한다. 이벤트 대회였지만 지난 2월 카타르오픈 후 처음으로 하게 된 경기였다. 오랜만에 경기하니 어땠나?(당 대회는 프라하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로 남녀 각각 체코 선수들만 참여했고 크비토바는 결승에서 카롤리나 무호바(체코, 26위, 2019년 코리아오픈 챔피언)를 6-3 6-3으로 물리치고 우승)
우승 축하 고맙다. 우선 경기가 어떤 방식으로든 재개되었다는 것에 참 의미 있는 대회였다. 그리고 이벤트 대회였지만 오랜만에 재개된 경기라 처음에는 사실 경기자체가 좀 낯설기도 했다. 오랫동안 실전경험도 없었고 격리로 인해 보통 때보다 연습도 충분치 못했던 부분, 그리고 경기장에 팬이 없다는 부분도 참 낯설었다. 하지만 경기를 해보니 공에 대한 감각도 좋았고, 전반적인 대회 자체의 운영도 좋았다. 오랜만에 경기를 한 부분들로 인해 매우 고무적이었다.
 
자가격리 기간은 어떻게 보냈나?
대부분의 시간을 아파트에서 지낼 수 밖에 없었다. 격리상황이라 테니스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단지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건강하게 하루하루를 잘 지내려고 노력했다. 피지컬 트레이닝을 꾸준히 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냈다. 오빠의 조카들을 돌볼 기회도 있었다. 조카들과 보내는 시간은 항상 즐거운데 함께했던 산책과 코트에서 보낸 시간 중 일부를 SNS에 올리기도 했다.

자가격리 기간동안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특별히 하는 운동이 있었나?
나는 러닝을 매우 좋아한다. 그렇기에 하루도 빼놓지 않고 러닝을 한다. 종류에 상관없이 러닝 자체를 좋아하기에 마라톤 같이 장거리 러닝과 스프린트 같은 단거리 러닝을 상황에 따라 복합적으로 한다. 이외에도 근육 훈련을 위해 집에서 스쿼트 같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했다.
 
지난 3월 9일, BNP파리바오픈 중단과 함께 7월 마지막주까지 투어가 중단된 상태이다. 투어생활에서 가장 그리운 것은 무엇인가?
투어생활에서 가장 그리운 것은 ‘테니스’라는 스포츠 자체이다. 테니스는 항상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이었다. 코트에 들어서면 자연스레 솟구치는 아드레날린과 테니스 경기 그 자체가 정말 그립다. 투어 생활을 하면 동반할 수 밖에 없는 피곤함조차도 그립기도 하다. 정말 그리운 것은 테니스 그 자체이다.
 
당신은 2016년 12월 19일, 오프시즌 중 자택에서 괴한의 침입과 습격으로 왼손 다섯손가락의 일부 힘줄과 두 곳의 신경이 일부 찢어지는 큰 부상을 당한 뒤, 2017년 프랑스오픈에서 복귀했다. 당시 재활로 쉬는 동안 재활이 어떻게 진행될 지 몰라 대학에 진학하여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 적이 있다. 2019년 6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도 당시 대학진학에 대해 얘기했었는데 현재 대학 공부 상황은 어떤가?
애석하게도 학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쉬고 있을 때는 꾸준히 수업을 듣고 공부를 하면서 학과 시험도 무리없이 치를 수 있었지만 다시 투어로 복귀한 후로는 그럴만한 시간적, 심리적인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테니스에서 투어생활을 하려면 준비해아 할 부분이 정말 많다. 신체적인 준비 뿐 아니라 멘탈 부분까지 신경쓰면서 대학 공부까지 병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 결국 대학공부는 중단한 채 현재는 투어생활에만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투어가 중단되었지만 꾸준히 SNS를 통해 스폰서들과 재미있는 소식들을 공유하고 있다. 혹시 스폰서들과 특별히 진행하고 싶은 새로운 컨셉의 광고나 메시지 같은 것이 있나?(크비토바의 스폰서는 BMW, Nike, Dyson, Loreal, Tag Heuer 등이 있다)
따로 특별히 준비하는 것은 없다. 하지만 스폰서, 파트너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항상 즐겁다. 현재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모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스폰서들과 기꺼이 함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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