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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 받은 로저 페더러

ATP투어무대에서 살아 남으려면

유승우 객원 기자
201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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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Association of  Tennis Professionals)는 세계 남자 프로테니스협회를 의미하고 이곳에서 주관하는 여러 대회를 통해서 선수들은 경쟁한다.
 
테니스를 조금이라도 즐기거나 관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듯이 이곳 ATP무대에서 살아 남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 1년에도 수십 수백 명의 신인가수들이 나오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를 두고 반짝가수라고 지칭을 하는데 이 ATP무대에도 반짝선수들은 항상 즐비하며 우리에게 얼굴을 알기기도 전에 사라져 버리기 일쑤다.
  
ATP에서 살아남기 그러니까 장수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ATP는 작게는 퓨처스등의 대회부터 크게는 그랜드슬램(주관은 세계테니스연맹)까지 다양한 대회가 있고 이 대회에서 얻어지는 포인트 등으로 랭킹을 산출하여 운영된다.
 
물론 대회규모가 클수록 얻어지는 포인트가 커짐은 말할 필요가 없는 사실이다. 그럼 이런 치열한 정글과 같은 ATP무대에서 장수하기 위해서는 먼저 랭킹관리가 필요하다.
 
스페인의 펠리시아노 로페즈의 경우는 1997년 프로데뷔를 한 선수로 벌써 14년을 훌쩍넘긴 베테랑이지만 아직도 이곳 ATP에서 건재하다.
 
로페즈가 이렇게 건재한 이유는 먼저 철저한 랭킹관리가 있을것이다. 2006년 79위로 시즌을 마친 것을 제외하면 최근 5년간 랭킹이 30위권을 상회하며 안정적인 랭킹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랭킹이 21위로 다시 전성기 때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ATP에서 랭킹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충분하겠지만 포인트를 합산하여 산정된 랭킹은 그 선수를 다음대회에 보다 쉽게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일종의 특혜이며 이런 랭킹이 없는 선수들은 모든경기에 예선을 뛰어야 하고 심지어 예선에 뛸 랭킹도 안되는 선수는 더 급이 낮은 대회의 예선을 거치고 다시 본선을 거쳐서 어렵게 낮은 점수를 얻어서 이것으로 랭킹으로 올려야 하기 때문에 정말 어려운길을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테니스란 운동의 수명에 있는것이다.
 
테니스는 골프와는 다르게 30살을 기점으로 거의 노쇠해지면서 은퇴시기를 잡는다. 그말은 테니스에서 전성기를 맞으면서 엄청난 인기와 부를 누리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는 의미이다.
 
그렇기에 얼마나 짧은 시간안에 높은 랭킹을 만들고 투어급 선수로 들어가는 하는 점이 선수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것이 되지 않는다면 계속 급이 낮은 대회만을 돌다가 결국 나이가 차서 은퇴하는 참으로 안타까운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대부분의 한국 선수들이 이런 랭킹을 얻기 위해서 급이 낮은 대회를 돌면서 어렵게 선수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랭킹이 낮기 때문이다.
 
로페즈 같은 선수들이 꾸준한 랭킹을 가지고 계속 비슷한 급의 선수들과 경기를 하기 때문에 이렇게 오랜 시간을 이곳에 남아서 알려진 유명한 선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펠리시아노 로페즈
 
항상 선수를 나눌 때 투어급 선수인가 아닌가를 논한다. 현재 한국에는 투어급선수라고 말할 수 있는 선수는 현재 없다고 본다.
 
아마 국내에서 훈련하는 모든 선수들의 희망이 이 투어급 선수라는 타이틀을 따는것인데 이것은 철저한 랭킹관리가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부분이다.
 
투어대회 몇 번 출전했다고 투어급 선수라는 이름이 붙여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본인만의 특징적인 1~2개의 기술이 있어야 이 무대에서 살아남는다.
 
위에서 이야기한 로페즈의 경우는 14년 이상을 투어급 선수로 지내면서도 변함없이 건재를 과시하는 이유는 서브에 있다.
 
로페즈는 특출난 그라운드 스트로커는 아니다. 하지만 현대 테니스는 서브를 기반을 움직이고 로페즈는 이점을 적극 살려서 본인만의 살길을 찾은 케이스라 할 수 있다.
 
최대속도 230km/h에 육박하는 서비스와 왼손잡이라는 무기를 합처서 로페즈는 일반적이라 할 수있는 스트로크를 커버한다.
 
백핸드의 경우 대부분 슬라이스로 받아 넘기고 포핸드에서도 다른 선수를 압도한다 할 수 없지만 본인의 경기를 지킬 수 있는 무기가 있기 때문에 항상 승리의 길이 보장된다고 할 수 있다.
 
서브를 가지고 있지 못한 선수가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더 많은 길을 돌아가야 하는 경우와 비교했을 때 엄청난 장점이다.
 
사실 생각해 보면 간단한 논리이다.하지만 이 두가지를 만들어 내는것은 테니스 선수의 최종 목표인 것이다.
 
자칫 실수로 랭킹이 100위권 뒤로 밀리기 시작한다면 그것을 다시 만회하기가 쉽지 않다. 
 
알다시피 어느 순간 우리 곁에서 순식간에 사라져 이제는 기억도 없는 선수들이 이 ATP무대에는 무수히 많다. 이것은 모두 랭킹 관리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ATP무대에서 살아남는 선수들은 본인의 몸 관리와 스케줄 관리가 철저하고 항상 일정 랭킹 이상은 만들어 놓는 본인만의 노하우가 철저하다. 그리고 계속 투어급 선수들만 상대하게 되면서 그들의 노련미나 경험은 투어급이 아닌 선수들이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된다.
 
사실 랭킹 1위나 랭킹 100위나 종이한장 차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것은 사실 틀린 말이 아니다. 이미 세계 테니스는 상향평준화가 되어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더 자잘한 요소에서 유명한 선수인가 아니면 우리기억에서 사라지는 선수인가가 결정되는 것이다.
 
테니스 팬이라면 모두가 한국선수들 중에서 반드시 투어급 선수가 빨리 나오길 바라고 있다. 이것이 한국테니스 부흥의 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ATP에서 랭킹을 올리고 이곳에서 계속 버티는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프로테니스 선수로 살아남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이곳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그것이 테니스의 선수로의 성공과 같은 맥락이기 때문이다.
 
ATP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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