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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챌린저에서 우승한 후 인천시청 팀원들과 함께. 가운데가 한나래, 왼쪽에서 두 번째가 김정배 감독

[한나래 투어일기]너무 준비가 부족했던 프랑스오픈… 나 자신에 실망

박준용 기자
201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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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있었던 인천챌린저(총상금 2만5천달러)에서 드디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앞서 열린 창원챌린저(총상금 2만5천달러)에서 아쉽게 4강에서 탈락했었는데 홈 코트인 인천챌린저에서 정상에 올라 기쁨이 더했습니다. 욕심이 있었다기보다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해 끝까지 집중하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인천챌린저를 마치고 프랑스오픈 예선에 출전했습니다. 처음 클레이코트를 밟은 저는 긴장감과 설렘이 교차했습니다.
 
저는 클레이코트에서 하루밖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지지 못했지만 경기를 하며 빨리 적응을 했습니다. 매리나 자네프스카(벨기에)와의 1회전에서 첫 세트를 가져왔고 두 번째 세트에서도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자네프스카가 다양한 구질의 공으로 저를 압박했고 결국 제가 역전패 당했습니다.
 
프랑스오픈 전에 클레이코트 대회에 뛰었어야 했는데 80점의 랭킹 포인트를 방어했어야 했고 인천챌린저는 홈에서 열리는 대회라 출전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프랑스오픈에서 광탈(?)하니 다음에는 코트에 적응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랜드슬램인데 너무 준비를 안 한 점이 제 자신에게 화가 나고 후회도 많이 남습니다.
 
또 저의 플레이 스타일이 클레이코트에 안 맞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다음에는 준비만 철저히 하면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랜드슬램 예선을 통과하기란 하늘의 별 따는 것만큼 매우 어렵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으려고 합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필요 없는 실수를 줄이고 서브만 보완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제 자신을 믿고 경기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거 같습니다.
 
프랑스오픈이 끝나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다시 200위 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예전에는 디펜스 포인트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세계랭킹이라는 것이 올라가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해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제가 잘해서 이겨낸다면 또 다시 올라 갈 것이라 믿습니다.
 
저는 일본 서키트에 뛴 후 처음으로 윔블던 예선에 출전합니다.
 
윔블던은 제가 가장 뛰고 싶었던 그랜드슬램입니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모두 예선 1회전 탈락해 이번에는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습니다.
 
구술 및 사진제공 한나래(인천시청), 정리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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