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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컵 16강에 진출한 정현. 사진= GettyImagesKorea

정현, 세계 13위 고핀 꺾고 로저스컵 16강 진출

박준용 기자
20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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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56위)이 세계 13위 다비드 고핀(벨기에, 13위)을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8월 9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로저스컵 32강에서 정현이 9번시드 고핀을 1시간 35분 만에 7-5 6-3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올해 26세 고핀은 2009년 프로에 데뷔해 지금까지 투어에서 2차례 정상에 올랐고 지난 2월 세계 10위까지 오른 선수다.
 
정현이 ATP투어 1000시리즈에서 본선 2연승을 거둔 것은 프로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
 
또 고핀의 세계 13위는 정현이 지금까지 승리를 거둔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5월 BMW오픈 2회전에서 꺾은 가엘 몽피스(프랑스)의 16위였다. 
 
특히, 이번 16강 진출은 과거 패했던 선수들을 차례로 꺾고 달성한 것이라 의미가 있다.
 
이날 경기에서 정현은 가벼운 풋워크를 보였고 끈질긴 플레이와 예리한 스트로크로 고핀을 괴롭혔다. 힘에서도 고핀을 압도했다.
 
정현은 3개의 더블폴트를 기록했지만 4개의 서브 에이스를 꽂았고 첫 서브 성공률과 첫 서브 득점률은 각각 69%, 53%를 기록했다. 4차례 브레이크 포인트를 허용해 3차례 내준 정현은 12차례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잡아 이중 5차례를 성공시켰다.
 
고핀은 무려 7개의 더블폴트를 기록했고 첫 서브 성공률은 42%, 첫 서브 득점률은 61%에 그치는 등 서브에서 고전했다.
 
첫 세트 초반 정현은 강력한 스트로크로 고핀을 압박해 게임 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이에 질세라 고핀도 정현의 좌우를 흔드는 스트로크로 내리 2게임을 따 2-2 동점이 됐다.
 
자신의 서비스 게임인 5번째 게임을 러브 게임으로 지킨 정현은 6번째 게임에서 1차례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살리지 못했다.
 
게임 스코어 4-3에서 정현은 끈질긴 플레이로 고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5-3을 만들었다. 하지만 정현은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지 못하는 등 연속 두 게임을 허용해 게임 스코어 5-5가 됐다.
 
11번째 게임을 무난하게 지켜 6-5 리드를 잡은 정현은 이어진 고핀의 서비스 게임을 세 차례 듀스 만에 브레이크해 첫 세트를 챙겼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정현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정현은 게임 스코어 1-0에서 백핸드 패싱샷과 고핀의 더플 폴트 등으로 브레이크해 2-0으로 달아났다. 세 번째 게임을 지켜 게임 스코어를 3-0으로 벌린 정현은 다시 한 번 고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연속 두 게임을 따 5-0 승기를 잡았다.
 
패배 위기에 몰린 고핀은 부지런히 코트를 누비며 정현의 공격을 봉쇄해 3-5로 추격했지만 정현은 흔들리지 않고 9번째 게임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잘 지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90점의 랭킹 포인트와 상금 5만8천295달러(약 6천6백만원)를 확보한 정현은 아드리안 만나리노(프랑스, 42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만나리노는 6번시드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10위)를 6-4 6-4로 물리쳤다. 
 
정현이 만나리노를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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