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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것을 꺾고 화려하게 복귀한 정현. 사진= 테니스코리아

정현, 세계 13위 어것 물리치며 상하이마스터즈 2회전 진출

이상민 기자
201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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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코리아= 이상민 기자]부상에서 복귀한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60위)이 세계 13위 로베르토 바티스타 어것(스페인)을 꺾고 ATP투어 1000시리즈 상하이마스터즈(총상금 809만2천625달러) 2회전에 진출했다.

10월 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본선 1회전에서 정현이 9번시드 어것에게 1시간 34분만에 6-4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정현이 세계 13위를 꺾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정현은 지난 8월 ATP투어 1000시리즈 로저스컵 32강에서 당시 13위 다비드 고핀(벨기에)을 7-5 6-3으로 이긴 바 있다.

이로써 정현은 복귀 첫 경기에서 통산 6차례 투어 우승을 차지하고 올해 첸나이오픈과 윈스턴세일럼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강자 어것을 이기는 성과를 얻으며 기분 좋게 2회전에 진출했다.

첫 세트, 정현은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듯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서브에서도 4차례 에이스를 기록하며 서비스 게임을 안정적으로 지켜냈다.

정현은 5번째 게임 2-2 상황, 상대의 서비스 게임에서 끈질긴 리턴으로 어것을 흔들었고 15-40에서 포핸드 다운더라인으로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어진 6번째 게임에서 서브 에이스로 기세를 올린 정현은 가벼운 스텝으로 어것의 네트플레이 샷을 모두 받아내며 40-0을 만들었고 서브 에이스를 한 차례 더 기록해 4-2의 리드를 챙겼다.

정현은 9번째 게임에서 5차례의 브레이크 기회를 아쉽게 살리지 못했지만 10번째 게임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내 6-4로 세트를 끝냈다.

두 번째 세트 초반, 어것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4번째 게임에서 3차례 브레이크 기회를 만들며 정현을 압박했다. 그러나 정현은 흔들리지 않고 침착한 플레이로 일관해 위기를 벗어나며 2-2를 만들었다.

기회는 곧 정현에게 찾아왔다.

3-3 동점에서 맞이한 7번째 게임, 정현은 30-40 상황에서 절묘한 백핸드 다운더라인을 성공시키며 브레이크에 성공해 4-3의 중요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진 8번째 게임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잘 지켜내며 5-3 승기를 잡았고 9번째 게임에서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다시 한 번 브레이크해 6-3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현은 "상대와는 지난해 붙어봤기 때문에 스타일을 알고 있었다. 어것이 포핸드가 좋기 때문에 백핸드쪽을 공략했고 끌려다니지 않기 위한 플레이를 펼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석현준 코치는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에서 긴장하지 않고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상대의 서비스 게임에서 압박하는 플레이를 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정현은 로빈 하세(네덜란드, 44위)를 6-7(11) 7-5 6-2로 꺾은 리차드 가스켓(프랑스, 31위)과 3회전 진출을 다툰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 이상민 기자(rutina27@tennis.co.kr), 사진= 테니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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