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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픈 챌린저가 열리는 스포원테니스장 센터코트. 사진= 테니스코리아

'챌린저 최고 등급' 부산오픈 챌린저… 오는 12일 개막

박준용 기자
201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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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국내에서 열리는 챌린저급 대회 중 규모가 가장 큰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15만달러+H, 이하 부산오픈)가 부산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오는 12일 예선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부산시가 후원하고 부산시테니스협회가 주최, 대한테니스협회와 부산테니스협회가 주관한다.
 
부산 테니스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올해 20회째를 맞는 부산오픈은 여러모로 우리나라 테니스에서 큰 의미가 있는 대회다.
 
1999년에 시작해 2002년까지 국내 오픈대회로 열린 부산오픈은 2003년 총상금 2만5천달러+H ATP 챌린저로 탈바꿈했다. 덕분에 국내 선수들은 부산오픈을 통해 상금뿐만 아니라 랭킹 포인트도 획득하며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후 부산오픈은 총상금을 꾸준히 올렸고 지난해 총상금 15만달러+H로 인상해 전 세계 챌린저 대회 중 최고 등급으로 치러지게 됐다. 올해 총상금 역시 15만달러+H다.
 
상금 뒤에 붙는 ‘H’는 대접, 환대의 뜻인 'Hospitality'의 약자로 대회 출전 선수들에게 호텔, 식사 등을 무료로 제공해 우수 선수들을 존중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을 뿐만 아니라 대회의 규모와 명성을 상징한다.
 
 
부산오픈은 선수들 사이에서 입 소문을 타기 시작해 출전하고 싶은 대회로 자리매김을 했고 2005년에는 세계남자테니스협회(ATP)로부터 '올해의 챌린저’를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대회에는 톱100 중 5명이 출전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선수는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메튜 에브덴(호주, 83위)이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에브덴은 2011년 상하이마스터스에서 4강에 진출하며 주목을 받았고 2012년 10월 개인 최고랭킹 세계 61위에 올랐다. 2013년에는 자밀라 가야소바(슬로바키아)와 호흡을 맞춰 출전한 호주오픈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6년 무릎 부상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에브덴은 올해 호주오픈 1회전에서 당시 세계 16위 존 이스너(미국)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부활을 알렸다.
 
디펜딩 챔피언 바섹 포스피실(캐나다, 88위)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포스피실. 사진= 테니스코리아
 
2014년 1월 자신의 최고랭킹 25위를 수립한 그는 그해 시티오픈에서 당시 세계 5위 토마스 베르디흐(체코), 세계 14위 리샤르 가스켓(프랑스) 등을 꺾고 처음으로 투어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 윔블던에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8강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포스피실은 2014년 윔블던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세계 복식 4위에 오르는 등 복식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인도 남자 테니스의 1인자이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키 밤브리(인도, 86위), 지난해 아혼챔피언십에서 당시 세계 1위 앤디 머레이(영국)를 꺾은 조던 톰슨(호주, 89위), 2011년과 2013년 대회 우승자 두디 셀라(이스라엘, 97위)도 나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2010년 윔블던 8강 진출자이자 국내 챌린저 단골 손님 루옌순(대만, 111위)도 2년 연속 출전한다. 이로써 두 명의 윔블던 8강 진출자가 부산오픈에 출전하면서 테니스 팬들은 수준 높은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로는 이덕희(서울시청, 현대자동차, 216위)가 유일하게 자력으로 본선 드로에 이름을 올렸고 홍성찬(명지대, 619위), 김영석(현대해상, 678위), 나정웅(대구시청, 1108위), 오찬영(부산협회, 1153위) 등이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자력으로 본선에 진출한 이덕희. 사진= 테니스코리아
 
우승자에게는 125점의 랭킹 포인트와 함께 2만1천600달러(약 2천308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부산 스포원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리는 부산오픈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남자 단복식 예선이 열리고 15일부터 단복식 본선이 열린다. 20일 낮 12시부터는 복식 결승, 단식 결승 순으로 열릴 예정이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테니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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