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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코리아 선정 '올해의 MIP'를 수상한 정윤성. 사진= 최대일(스튜디오 UP)

정윤성, 테니스코리아 선정 '올해의 MIP'

박준용 기자
20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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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기자와 기술편집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2018 TENNIS KOREA AWARDS’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의 선수(MVP)’에는 정현(한국체대)이. ‘기량발전상(MIP)에는 정윤성(CJ제일제당 후원, 의정부시청), ‘올해의 주니어’에는 박소현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의 기량발전선수(MIP)>
세계랭킹 322계단 수직 상승! 프로 데뷔 후 첫 우승도 맛 본 정윤성
 
프로 데뷔 3년 만에 퓨처스 첫 우승을 차지한 정윤성(CJ제일제당 후원, 의정부시청)이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정윤성이 ‘테니스코리아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지난 2014년 ‘올해의 주니어’에 이어 4년 만이다. 정윤성은 “오랜만에 상을 받아 기쁘다. 제가 열심히 한 보람을 느낀다. 더 좋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시즌을 세계 588위로 시작한 정윤성은 5월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15만달러+H)에서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르며 상승세의 시동을 걸었고 6월 경산퓨처스(총상금 1만5천달러)에서 자신의 첫 프로 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어 열린 대구퓨처스(총상금 1만5천달러)에서도 정상에 오른 정윤성은 11월 자신의 최고 세계랭킹 266위에 올랐다.
 
경산퓨처스 우승 후 눈물을 흘렸다는 정윤성은 “2017년에 좀 힘든 시간을 보냈다. 프로에서 잘 할 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해 자신감이 떨어졌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제가 자신감이 없으면 시체인데 2017년을 거의 시체처럼 보냈다”면서 ”2017시즌이 끝나고 약 6주 동안 라파 나달 아카데미에서 훈련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클레이코트에서 공을 많이 치는 훈련을 하다 보니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또 부모님과 코치님의 격려 덕분에 힘든 시간을 잘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윤성은 대표팀 탈락 역시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한다. 그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열린 경산퓨처스에서 우승하자 당연히 대표팀에 선발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대표팀 명단에는 그의 이름이 없었다. 정윤성은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아쉬움을 기회로 삼았다. 대구퓨처스 정상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렉싱턴챌린저(총상금 7만5천달러)에서 처음으로 챌린저 4강에 진출했다.
 
정윤성은 “대표팀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탈락이 확정된 후 내 이름이 없을 때 좀 의아했다. ‘왜 내가 뽑히지 못했을까?’라고 생각을 많이 했고 눈물도 나왔지만 오기가 생겨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정현(한국체대)의 활약이 큰 힘이 된다는 정윤성은 “(정)현이 형을 쫓아가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런데 현이 형이 워낙 잘해 팬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것 같다. 이러한 점이 좀 부담스럽지만 내가 가야 할 길을 가겠다. 열심히 하면 언젠가 현이 형을 따라 잡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새해 목표를 ‘톱100 진입’이라고 밝힌 정윤성은 더 나아가 “테니스는 정말 멋있고 외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스포츠다. 우리나라에서 테니스를 인기 있는 스포츠로 만들고 싶다”라는 포부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 많은 응원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노력하고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정윤성 2018시즌 주요성적>
경산퓨처스 우승, 대구퓨처스 우승, 렉싱턴챌린저 4강, 장지강챌린저 8강, 닝보챌린저 8강, 고베챌린저 8강
 
<역대 ‘기량발전선수상’ 수상자>
2018 정윤성(CJ제일제당 후원, 의정부시청)
2017 권순우(건국대)
2016 홍성찬(명지대)
2015 이소라(NH농협은행)
2014 김청의(안성시청)
2013 한나래(인천시청)
2012 이소라(원주여고)
2011 한성희(한솔제지)
2007 임규태(삼성증권) 이진아(양천구청)
2005 류미(경동도시가스)
2003 김영준(구미시청)
2002 임규태(삼성증권)
1993 송형근(명지대) 전미라(군산영광여고)
1992 윤용일(명지대) 박성희(삼성물산)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최대일(스튜디오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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