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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무바달라챔피언십 1회전에서 세계 6위 앤더슨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사진= GettyImagesKorea

정현, 앤더슨에게 역전패… 무바달라챔피언십 1회전 탈락

박준용 기자
20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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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한국체대, 25위)이 무바달라챔피언십 1회전에서 세계 6위 케빈 앤더슨(남아공)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12월 2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정현이 디펜딩 챔피언 앤더슨에게 2시간 24분 만에 7-6(4) 2-6 1-6으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첫 세트 게임 스코어 2-3에서 정현은 러브 게임으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내줬지만 4-5에서 네 번째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살리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선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모두 지켜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타이브레이크 초반 3-1로 달아난 정현은 5-4에서 연속 2점을 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정현은 두 번째 세트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두 차례 내주며 세트올을 허용했고 세 번째 세트에서는 한 게임만 따는데 그치는 등 앤더슨의 강력한 서브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졌다.
 
투어 대회에서 앤더슨과 두 차례(17년 스톡홀름오픈 16강, 18년 아카풀코오픈 8강) 만나 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패했던 정현은 이번 대결에서는 한 세트를 획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온코트 인터뷰에서 정현은 “아부다비에 처음 방분해 좋고 이전에 앤더슨과 두 차례 경기한 적이 있어 그에 대해 잘 알고 있었지만 세계 6위답게 너무 잘했다. 오늘은 나의 날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정현은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8위)과 카렌 카차노프(러시아, 11위)의 패자와 5~6위 결정전을 갖는다.
 
지난 2009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무바달라챔피언십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남녀 이벤트 초청 대회다. 남자단식의 경우 총 6명의 선수(2명은 부전승으로 1회전 통과)가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며 각 라운드에서 탈락한 선수끼리 순위 결정전을 갖는다.
 
그동안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 등 주로 톱랭커들이 출전했었고 최다 우승자는 4회의 나달이며 지난해 우승자는 앤더슨이다.
 
정현이 초청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정현 외에 조코비치, 나달, 앤더슨, 팀, 카차노프 등이 출전한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부전승으로 2회전(4강)에 올랐다.
 
여자단식에는 단 두 명의 선수만 출전해 단판 승부로 우승자를 가리는데 올해 대회에는 비너스(38위)와 세레나 윌리엄스(16위) 자매가 나선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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