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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시즌 첫 경기에서 세계 95위 걸비스에게 졌다. 사진= 테니스코리아

정현, 시즌 첫 경기서 세계 95위에게 져... 타타오픈 2회전 탈락

박준용 기자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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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한국체대, 25위)이 시즌 첫 단추를 잘 끼우지 못했다.
 
1월 2일(현지시간) 인도 푸네에서 열린 ATP투어 250시리즈 타타오픈 2회전(16강)에서 2번시드 정현이 어니스트 걸비스(라트비아, 95위)에게 1시간 38분 만에 6-7(2) 2-6으로 졌다.
 
첫 세트 5-1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확실히 결정 짓지 못하고 역전 당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또한 서브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이 아쉬웠다.
 
이날 정현의 첫 서브 성공률은 56%로 걸비스의 51%보다 높았지만 첫 서브 득점률은 46%에 그쳤다. 걸비스의 첫 서브 득점률은 72%이었다. 정현은 단 한 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지 못하고 3개의 더블폴트를 기록한 반면 걸비스는 8개의 서브 에이스를 터트렸고 더블폴트는 1개에 불과했다.
 
부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한 정현은 첫 게임 시작 하자마자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연속 세 게임을 따 게임 스코어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정현은 강력한 스트로크와 안정적인 플레이로 걸비스를 압박해 5-2를 만들었다.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정현이 손쉽게 첫 세트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8번째 게임에서 정현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15-40으로 더블 브레이크 위기에 몰린 정현은 걸비스의 백핸드 서비스 리턴이 네트에 걸려 30-40으로 따라 붙었지만 걸비스의 포핸드 드롭샷을 리턴한 공이 네트에 걸려 서비스 게임을 내줬다. 걸비스가 서브 에이스 등을 앞세워 4-5로 따라 붙었고 이어진 게임에서 정현이 연달아 백핸드 실수를 저지르는 등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지 못해 동점을 허용했다. 
 
11번째 게임 30-40에서 정현은 걸비스의 포핸드가 베이스라인을 벗어나 브레이크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12번째 게임에서 아쉬운 네트 플레이 실수와 걸비스의 날카로운 스트로크 등에 연속 실점해 승부는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 0-5로 크게 뒤진 정현은 걸비스의 실수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블폴트로 세트 포인트를 내줬다. 걸비스도 더블폴트를 범해 2-6이 됐지만 정현의 포핸드가 베이스라인을 크게 벗어나 걸비스가 첫 세트를 챙겼다.
 
두 번째 세트 5번째 게임에서 정현은 30-40으로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에 몰렸고 백핸드 다운더라인이 베이스라인을 벗어나 2-3으로 역전 당했다. 이어 걸비스가 강력한 서브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 게임 스코어는 2-4로 벌어졌다.
 
7번째 게임에서 정현은 연속 스트로크 실수를 범해 2-5가 됐고 8번째 게임에서 정현이 걸비스의 강력한 서브를 막지 못해 졌다.
 
정현은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이동해 오는 7일부터 열리는 ATP투어 250시리즈 ASB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테니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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