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나래 투어일기]새 시즌에 세계랭킹과 GS 본선,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박준용 기자
2019-01-04
카카오톡 공유하기
2019시즌이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동계훈련을 열심히 한 만큼 새 시즌이 무척 기대됩니다.
 
지난 시즌을 되돌아봤을 때 서브, 백핸드, 게임 전술 및 전략 등이 부족해 이 네 가지를 4주 동안 집중적으로 훈련했습니다. 또 시즌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 올려 아픈 곳이 없습니다. 새해에는 항상 전년 보다 잘했으면 하는 기대감으로 설레는 것 같아요.
 
시즌 첫 대회로 호주 플레이포드에서 열리는 서키트(총상금 2만5천달러)에 출전했습니다. 컨디션 등 모든 것이 좋아 기대가 컸습니다. 1회전에서 저와 세계랭킹이 비슷한 줄리아 가토 몬티코네(이탈리아)를 만났습니다. 몬티코네와 경기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누가 됐든 첫 대결은 항상 힘들지만 첫 세트를 제가 6-1로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세 번째 세트에서 반대로 1-6 1-6으로 지고 말았습니다.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 동계 훈련 때 보완했던 부분에 집중했는데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았습니다. 또 제가 한국에 있을 때 날씨가 영하 10도로 떨어질 정도로 무척 추웠지만 호주는 최고 39도까지 오르는 등 그야말로 푹푹 찌는 날씨였습니다. 제가 더위에 약하지 않은데 한국과의 큰 기온 탓인지 더위에 정신을 못 차렸습니다ㅠㅠ
 
시즌 첫 경기에서 졌지만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패배에 크게 신경 안 쓰려고 합니다. 호주오픈을 앞두고 최대한 빨리 더위에 적응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얼마 안 남은 호주오픈에서 예선을 통과해 꼭 본선에 진출하고 싶습니다. 호주오픈은 4대 그랜드슬램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이거든요. 제가 호주오픈에 출전하는 것은 2017년 이후 2년 만이자 두 번째입니다. 당시 1회전에서 탈락한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때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 시즌 목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세계랭킹과 그랜드슬램 본선에 진출하는 것! 2017년에 157위에 오르며 개인 최고 세계랭킹을 기록했는데 이후 뚝뚝 떨어지면서 지금은 218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제가 사실 세계랭킹에 무관심한 편입니다. 매주 발표되는 랭킹에 신경 쓰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닐 것 같거든요. 그런데 올해에는 열심히 해서 매주 올라가는 저의 세계랭킹을 보며 뿌듯함을 느껴보려고 합니다.
 
제가 작년에 랭킹이 많이 떨어지면서 그랜드슬램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올 시즌에는 호주오픈뿐만 아니라 다른 대회에서도 본선 무대를 밟고 싶습니다. 아마 예선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도 같은 생각이겠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계속 부딪히고 노력하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벌써 1년이 흘러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에도 한국 테니스를 많이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2019년 1월 4일)
 
구술 및 사진제공 한나래(인천시청), 정리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국내 유일 테니스 전문지 테니스코리아 정기구독 신청 바로가기

(사)미디어윌스포츠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로 1(한강로3가, GS한강에클라트) 201호

대표이사:주원석 / 사업자등록:220-82-06977

통신판매신고:2016-서울서초-0967호/개인정보관리책임자:김홍주

팩스:02-755-5079 / 구독문의:070-7123-14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