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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첫 그랜드스램 주니어 승리를 기록하며 2회전에 진출한 박소현. 사진= 박준용 기자

[호주통신11]GS 첫 승 박소현 "오늘을 위해 1년을 기다려"

호주= 박준용 기자
201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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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세계 Jr. 21위)이 두 번째 도전 만에 자신의 첫 그랜드슬램 승리를 기록했다.
 
1월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주니어 여자단식 1회전에서 8번시드 박소현이 캐롤 영 수리(북마리아나)를 2시간 8분 만에 6-1 5-7 6-4로 물리쳤다.
 
이로써 박소현은 지난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주니어 첫 승리를 맛봤다.
 
박소현은 마농 레오나르드(프랑스, 세계 Jr. 97위)와 2회전에서 만난다.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1승 1패다. 지난해 멕시코주니어에서는 박소현이 승리했지만 지난주 트라랄곤주니어에서는 박소현이 졌다.
 
다음은 박소현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_ 승리 소감은?
 
박소현_ 1년 만에 호주오픈에 출전하게 됐는데 작년처럼 혼자 급하게 치지 않으려고 했다. 상대가 까다로워 좀 힘들었지만 작년보다 잘해서 다행이다. 상대와는 예전에 함께 ITF 투어링팀에서 함께 연습하는 등 서로를 잘 알았다. 하지만 경쟁 상대로 만났을 때는 공의 구질과 스타일 등 다른 모습이 더 보였다.
 
Q_ 그랜드슬램 첫 승이다. 기분이 어떠한가?
 
박소현_ 다음 경기가 있어 엄청 기쁘지는 않다. 아주 짧은 순간 기뻤을 뿐이다.
 
Q_ 첫 세트를 땄지만 두 번째 세트를 내줬다.
박소현_ 상대가 경기 운영을 첫 세트와 다르게 했다. 두 번째 세트 때 공을 길게 감았다. 나와 연습경기를 했을 때는 이러한 플레이를 한 적이 없어 대비가 덜 됐었다. 내가 경기를 주도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상대가 공을 깊게 쳤다. 방법을 찾으려고 했는데 너무 늦었다.
 
Q. 마지막 세트에서 5-2로 앞서다가 5-4로 동점 위기에 몰렸었다. 박소현_ 세 번째 세트에 중반에 오른쪽 허벅지 뒤와 왼쪽 허벅지에 경련이 일어나 신경이 많이 쓰였다. 내가 앞서고 있어 흐름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메디컬 타임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Q. 5-4가 됐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박소현_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했고 공 하나하나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했는데 첫 서브가 잘 들어가서 다행이었다. 상대도 쉬운 실수를 했다.
 
Q_ 첫 세트를 따고 두 번째 세트를 내줘 경기 흐름을 가져오기가 힘들었을 텐데...
박소현_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을 했다. 또 두 번째 세트는 잊고 첫 세트에서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려고 했다. 내가 첫 세트를 따 분명히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Q_ 본인의 두 번째 그랜드슬램이다. 작년과 올해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다를 것 같다.
박소현_ 작년에 쓴맛을 봤던 곳이다. 올해 호주오픈은 작년 대회가 끝난 후부터 계속 마음속에 있었다. 후회 없이 나의 플레이를 하자라는 생각이 지난 1년 동안 계속 있었다. 작년에 후회가 너무 많이 남아서 그랬던 것 같다. 이런 생각이 지금의 랭킹으로 올라서는데 도움이 됐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시드를 받아 오래남아야 겠다라는 생각도 든다.
 
Q_ 현재 컨디션은 어떠한가?
박소현_ 괜찮다. 경기 끝난 후 마사지와 치료를 받았다.
 
Q_ 이번 대회 목표는?
박소현_ 항상 목표를 높게 잡는다. 말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는데 우승이 목표다.
 
Q_ 2회전에서 지난주에 패배했던 상대와 만난다.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박소현_ 상대에게 안 끌려가고 나만의 플레이를 하겠다. 상대전적을 2승 1패를 만들 수 있도록 집중력과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 오늘 순간순간 집중력을 잃은 경우가 있었는데 2회전에서는 좀더 진지하는 마음으로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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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호주)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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