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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부산오픈 16강에 진출한 정윤성

'지칠 줄 모르는 끈기' 정윤성, 6년 만에 부산오픈 첫 16강 진출

김진건 기자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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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CJ제일제당 후원, 의정부시청, 271위)이 부산오픈챌린저(총상금16만2천480달러+H) 2회전(32강)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가며 부산오픈 출전 6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5월 7일 부산 스포원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열린 부산오픈 32강에서 정윤성이 니콜라 밀로예비치(세르비아, 139위)를 2시간 1분 만에 6-2 3-6 7-5로 꺾으며 서울오픈에 이어 부산오픈에서도 16강에 진출했다.
 
밀로예비치는 한때 세계 주니어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실력을 갖춘 강자였다.
 
1회전과 달리 정윤성은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87%의 높은 첫 서브 득점률을 보인 정윤성은 상대를 좌우로 흔들면서 자신의 좋은 컨디션을 증명했다.
 
두 번째 세트에 들어서자 오히려 밀로예비치가 정윤성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48%의 서브 성공률을 보인 밀로예비치였지만, 정윤성이 실수를 하며 흔들리는 틈을 타 게임 스코어 1-0에서 정윤성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기회를 잡은 밀로예비치는 꾸준히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두 번째 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 세트에 들어섰지만 정윤성은 아직 흐름을 찾지 못한 듯했다. 자신의 세트 첫 서비스 게임을 내준 정윤성은 경기 내내 고개를 저으며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 듯한 표정을 보였다. 제 실력이 발휘되고 있지 않음에도 정윤성은 지칠 줄 모르고 뛰어다녔으며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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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랠리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정윤성
 
게임 스코어 1-2로 뒤지고 있던 정윤성은 마침내 밀로예비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냈다. 경기는 장기전으로 흘렀고 관중들은 정윤성의 투지에 박수를 보냈다. 게임 스코어 6-5로 기회를 잡은 정윤성은 마침내 밀로예비치의 마지막 서비스 게임까지 브레이크 해내며 경기를 가져갔다.
 
정윤성은 경기 후 "부산오픈에 어렸을 때 부터 뛰면서 16강까지 올라오기는 처음이다. 매년 예선이나 본선 1회전에서 졌지만 올해 부산오픈에서 1,2회전 승리를 가져가 기쁘다. 과거에는 졌을 경우에 대한 걱정과 자책만을 했다면 이번에는 상대방에게 집중 했던 점이 경기에 주요하게 작용했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승리의 요인을 꼽았다.
 
이번 승리로 정윤성은 서울오픈에 이어 국내 챌린저 대회 2회 연속 16강 진출과 부산오픈 첫 16강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글, 사진= (부산)김진건 기자(jinkun@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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