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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경기를 잘 마무리 했던 정윤성

정윤성, "오직 경기에만 집중할 뿐..."

김진건 기자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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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정윤성(CJ제일제당 후원, 의정부시청, 271위)이 부산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16만2천480달러+H)에서 니콜라 밀로예비치(세르비아, 139위)를 맞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6-2 3-6 7-5로 승리를 거뒀다.
 
밀로예비치는 주니어 시절 세르비아를 대표했던 선수며 2018년 페르가나챌린저에서 첫 챌린저 타이틀 획득해 이름을 알린 선수다.
 
최근 정윤성은 경기 중 늦게 컨디션이 올라와 역전승을 거두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지난 서울오픈에서도 첫 경기 첫 세트를 1-6으로 내주었지만 나머지 세트를 가져가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는 평소와 달리 첫 세트부터 정윤성이 손쉽게 세트를 가져가며 무난한 승리를 거둘 듯했다. 하지만 두 번째 세트가 시작되자 밀로예비치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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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을 힘들게 했던 밀로예비치
 
정윤성은 "첫 세트를 가져왔을 때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알고 있던 밀로예비치 선수가 아니어서 편하게 경기를 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 갑자기 밀로예비치가 원래의 플레이를 펼치기 시작했고 순간 당황해 조금 흔들렸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갑자기 달라진 선수에 무너질 수도 있었지만 정윤성은 이미 이런 상황을 넘어설 만큼 성장해 있었다.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스스로를 독려하고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방의 다음 수에 대해 더욱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상대가 경기를 힘들어할까, 어떤 공을 더욱 까다로워할까 고민하며 경기를 치렀다"라고 말한 정윤성은 이번 경기로 더욱 성숙해져 있었다.
 
이번 부산오픈에는 서울오픈을 제패한 권순우(당진시청, 135위)가 출전하며 테니스인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권순우의 기세에 대해 정윤성은 "(권)순우 형이 잘하는 것은 순우 형에게 좋은 것이다. 나와는 크게 관련이 없다. 내게 중요한 것은 당장 있을 나의 시합이며 오직 그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윤성은 넓은 코트 커버 능력과 파워풀한 플레이로 관중들을 흥분시키는 매력을 지녔다.
 
스스로를 조절하는 방법까지 터득하며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을 키운 정윤성이 자신의 장점인 강력한 포핸드와 함께 이번 부산오픈에서 어디까지 올라갈지 남은 경기들을 지켜보자.
 
글, 사진= (부산)김진건 기자(jinkun@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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