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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왼쪽)과 이덕희(오른쪽)가 각각 8강 진출에 도전한다

[부산오픈]시험의 무대를 앞둔 정윤성과 이덕희

김진건 기자
201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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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부터 개막한 ATP챌린저 최고등급의 대회인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16만2천480달러+H)가 시작한 지 이틀이 지났다.
 
메인 드로에 총 8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지만 남은 선수는 단 두 명. 바로 정윤성(CJ제일제당 후원, 의정부시청, 271위)과 이덕희(서울시청, 현대자동차 후원, 247위)다.
 
올 시즌 게이오챌린저에 이어 서울오픈까지 두 개의 챌린저 타이틀을 획득하며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던 권순우(당진시청, 135위)가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하면서 이제 모든 시선은 정윤성과 이덕희에게 집중됐다.
 
두 선수는 32강에서 접전을 펼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윤성은 부산오픈 첫 16강 진출을, 이덕희는 부산오픈 4년 연속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제 두 선수는 자신들의 부산오픈 첫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정윤성이 16강에서 만나게 될 선수는 부산오픈 출전 선수 중 가장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마르코스 바그다티스(키프로스, 133위)다.
 
바그다티스는 부산오픈 첫 출전이지만 이미 테니스 팬들에게는 유명하다. 그는 2006년 호주오픈을 통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바그다티스는 앤디 로딕(미국), 이반 류비치치(크로아티아),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 등 3명의 톱 10 선수를 연달아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호주오픈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해 10월 차이나오픈에서 첫 투어 타이틀을 획득한 바그다티스는 당시 세계 8위에 오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올 시즌에는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바그다티스가 세계 톱10 안에 진입했었다는 사실이다.
 
이에 비해 정윤성은 챌린저 타이틀도 아직 없으며 자신이 기록한 최고 랭킹은 세계 261위다. ATP투어 우승 4회, 챌린저 11회를 기록한 바그다티스에 한참 못 미치는 이력이다.
 
하지만 "이제 퓨처스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챌린저에 집중하며 경기를 치르면서 작은 것 하나도 배운다는 생각으로 더욱 성장하겠다"라고 말한 정윤성에게는 바그다티스가 자신을 시험하기에 어쩌면 가장 적절한 상대일지 모른다. 본격적으로 세계에 도전하기 전 자신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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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티스를 상대하게 된 정윤성
 
정윤성이 과거 톱수준의 선수를 만난다면 이덕희는 현재 부산오픈 톱시드를 만난다.
 
이덕희가 8강 진출을 두고 맞서게 될 선수는 리카르다스 베란키스(리투아니아, 95위)다. 베란키스는 바그다티스 만큼은 아니지만 한때, 세계 50위까지 올라갔었다. 베란키스는 챌린저 11회 우승 선수이며 이번 부산오픈 톱시드를 부여받았다.
 
이덕희는 2017년 세계 130위까지 올라갔었다. 이번 부산오픈에서 가장 기대를 받았던 권순우(현재 135위)보다 랭킹이 더 높았었다. 지금은 200위대로 떨어져있지만 그가 다시 100위권을 향해 가기 위해서는 확실한 전환점이 필요하다. 현재 세계 95위인 베란키스와의 경기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2년 만에 약 100계단이나 랭킹이 떨어졌지만 이덕희는 아직 20살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정윤성과 이덕희는 자신보다 화려한 그리고 강한 상대를 만난다. 하지만 우리가 숱하게 봐왔던 이변은 모두 이력과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이긴 경기였다.
 
만약 두 선수가 모두 이변을 일으킨다면 8강에서 서로를 만나게 된다. 정윤성과 이덕희가 부산오픈에서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16강전을 지켜보자.
 
이덕희는 9일 부산 스포원테니스장 센터코트 두 번째, 정윤성은 센터코트 세 번째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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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키스를 상대하게 된 이덕희
 
글, 사진=김진건 기자(jinkun@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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