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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패배했지만, 정윤성은 자신의 가능성을 충분히 증명했다

졌지만 박수 받은 정윤성, 베란키스에게 아쉽게 패배

김진건 기자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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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CJ제일제당 후원, 의정부시청, 271위)이 리카르다스 베란키스(리투아니아, 95위)에게 패배해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박수 속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5월 10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16만2천480달러+H) 8강에서 정윤성이 베란키스에게 7-5 3-6 4-6으로 풀세트 끝에 패배했다.
 
첫 세트 정윤성은 물오른 기세를 보여줬다. 게임 스코어 1-1에서 베란키스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낸 정윤성은 비록 곧바로 상대에게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했지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집중력을 유지한 정윤성은 게임 스코어 5-5에서 다시 한번 브레이크를 해냈다.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잘 지켜낸 정윤성은 첫 세트를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서로 한 번씩 브레이크를 주고받은 정윤성과 베란키스는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게임 스코어 3-3에서 정윤성은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할 기회를 잡았다.
 
브레이크를 해낼 경우 단숨에 흐름이 정윤성에게 넘어올 수 있었지만, 네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에서 정윤성은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이어진 자신의 서비스 게임도 브레이크 당한 정윤성은 흐름을 뒤집지 못하고 두 번째 세트를 베란키스에게 내주었다.
 
마지막 세트로 들어서자 두 선수는 다시 냉정을 찾았고 자신들의 서비스 게임을 착실히 지켜나갔다. 먼저 흔들린 쪽은 정윤성이었다. 게임 스코어 2-2에서 베란키스에게 브레이크를 당하자 정윤성은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정윤성은 메디컬 타임을 요청했다. 간단한 치료를 마치고 진정한 정윤성은 베란키스에게 반격을 가했고 베란키스도 이에 밀리지 않으며 두 선수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게임 스코어 4-4 정윤성은 결국 자신의 마지막 서비스 게임을 지키지 못하고 이어진 베란키스의 서비스 게임도 브레이크 하지 못하면서 경기에서 패배했다.
 
비록 정윤성이 베란키스에게 패배했지만 경기가 끝나고 난뒤 정윤성은 그 누구보다 큰 박수를 받으면서 퇴장했다.
 
파워풀한 스트로크와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여준 정윤성은 이번 부산오픈 8강 진출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정윤성을 이기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베란키스는 3년 만에 출전한 부산오픈에서 자신의 챌린저 세 번째 타이틀을 향한 걸음을 계속했다.
 
글,사진=김진건 기자(jinkun@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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