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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키스는 차분하지만 명확했다

[부산오픈]결승 진출 베란키스, "정윤성은 좋은 선수, 지금부터가 중요"

김진건 기자
201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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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16만2천480달러+H) 준결승에서 리카르다스 베란키스(리투아니아, 95위)가 야스타카 우치야마(일본, 213위)를 6-2 7-5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베란키스는 이번 부산오픈이 두 번째 출전이다. 2016년에 출전했었지만, 본선 1회전(32강)에서 기권을 선언하고 대회를 마무리했었다.
 
결승에 올라오기까지 베란키스는 한국 선수 두 명을 꺾고 올라왔다. 16강에서는 이덕희를 6-3 3-6 6-3으로 이겼고 8강에서 정윤성을 상대해 5-7 6-3 6-4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베란키스는 정윤성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는 질문에 "정윤성은 좋은 선수다. 대부분 어린 선수들은 경기 중 빨리 포기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정윤성은 그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윤성처럼 젊은 선수들에게는 지금이 중요하다"라고 평했다.
 
베란키스는 175cm의 크지않은 신장으로 서브에 강점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자신보다 8cm가 큰 우치야마를 상대하면서 정면 승부보다는 날카로운 포핸드를 선보이며 코트 구석을 찌르며 경기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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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키스는 날카로운 포핸드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키가 경기에 있어서 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는 각자의 장단점이 존재하고 그 중 단점을 공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베란키스는 승리에 있어서 신장과 랭킹 같은 외부적인 요소보다는 정신적인 부분과 경기에 집중하는 능력을 강조했다.
 
베란키스의 결승전 상대는 앤드류 해리스(호주, 276위)로 아직 챌린저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다. 베란키스는 "상대가 랭킹이 높든 낮든 그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래서 확실하게 우승하겠다라는 말은 못 하겠다. 매 포인트에 집중할 뿐이다. 오히려 경기 자체를 고민하게 되면 안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라고 말하며 11회 챌린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자신에게 한참 못미치는 이력을 가지고 있는 해리스가 결승 상대 임에도 경계를 전혀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세계 주니어 1위를 기록했으며 세계 50위까지 올라갔던 베란키스는 큰 신장도 압도적인 파워도 가지고 있지 않다. 비록 부산오픈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챌린저와 투어대회에서 활약해야 할 많은 한국 선수들에게 베란키스는 좋은 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 사진=(부산) 김진건 기자(jinkun@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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