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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권웅 트레이너, 권순우, 임규태 코치, 김평기 스포티즌 부사장. 사진= 스포티즌 제공

[윔블던]임규태 코치, “졌지만 앞으로의 순우가 더 기대”

박준용 기자
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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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CJ제일제당 후원, 당진시청, 125위)가 자신의 첫 윔블던 본선에서 첫판 탈락했지만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7월 1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그랜드슬램 윔블던 1회전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를 밟은 권순우가 10번시드 카렌 하차노프(러시아, 9위)에게 6-7(6) 4-6 6-4 5-7로 아쉽게 졌다.
 
랭킹이나 커리어를 봤을 때 권순우가 한참 뒤져 하차노프의 일방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 대부분 예상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권순우는 하차노프의 서비스 게임인 오프닝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실력을 발휘했다.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준 권순우는 두 번째 세트도 따지 못해 세트 스코어 0-2로 끌려갔다. 흐름이 완전히 넘어간 상황에서도 권순우는 포기하지 않고 세 번째 세트를 챙겼고 마지막 세트 게임 스코어 4-5에서는 두 차례 듀스 끝에 하차노프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끈질기게 괴롭혀 승부를 듀스 게임으로 끌고 갔다.
 
권순우는 하차노프에게 18개의 서브 에이스를 내줬지만 총득점에서는 141점 대 150점으로 9점밖에 뒤지지 않았다. 또 네 차례 하차노프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했고 무엇보다 스트로크 대결에서는 전혀 뒤지지 않았다. 몇 차례 세밀하지 못한 플레이가 아쉬웠지만 충분히 박수받을만한 경기력이었다.
 
권순우의 지도를 맡고 있는 임규태 코치는 “순우가 결과에 상관없이 하차노프를 상대로 정말 최고의 경기를 했다. 앞으로의 순우가 더 기대되는 경기였다”며 제자의 플레이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경기 전 초반에 밀리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고 공격이 최선의 수비라고 주문했다. 실수하더라도 공격하고 강력한 샷을 보여줘야 상대도 긴장할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는데 순우가 완벽히 해냈다. 순우는 한 가지 주문을 하면 두 가지 이상을 해내는 능력이 있다”라면서 “지난 5주동안 윔블던 포함 유럽투어에서 얻은 게 많았다. 이제 US오픈 시리즈를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윔블던에서 총 35점의 랭킹 포인트를 획득한 권순우는 대회가 끝난 후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10위 권으로 올라 자신의 최고 세계랭킹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권순우는 7월 3일 귀국한 뒤 휴식을 취한 다음 US오픈 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스포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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