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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으로 인터뷰하고 있는 무초바. 사진= 김진건 기자

코리아오픈 4강 진출 무호바, “2년 전보다 오래 한국에 머물러 기쁘다”

박준용 기자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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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윔블던 8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캐롤리나 무호바(체코, 45위)가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달러) 4강에 진출했다.
 
9월 20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3번시드 무호바가 예선통과자 프리실라 혼(호주, 119위)을 1시간 22분 만에 6-3 6-3으로 물리쳤다.
 
올 시즌 투어에서 4강에 오른 것은 프라하오픈 준우승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7월에 윔블던에서는 3번시드 캐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2위) 등을 꺾고 자신의 최고 그랜드슬램 성적을 세웠다.
 
무호바가 코리아오픈 4강에 오른 것은 두 번째 출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 출전한 지난 2017년에 예선을 거쳐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당시 무호바의 예선 상대는 혼이었다.
 
다음은 무초바의 공식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Q. 오늘 승리한 소감은?
무호바_
상대의 플레이가 워낙 좋아 힘들었다. 상대가 강력한 샷을 많이 만들어냈지만 내 서비스게임을 모두 지키고 중요한 순간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 이길 수 있었다.
 
Q. 2년 전 혼과의 코리아오픈 본선 1회전에서는 졌다. 그 사실이 오늘 경기하는 데 영향을 미쳤나?
무호바_ 당시 졌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때와 지금은 많은 것이 변했다. 경기 준비하면서 그 사실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Q. 두 번째 세트 3-2로 앞서가고 있음에도 온 코트 코칭을 했다. 코치와 어떤 대화를 나눴나?
무호바_  코치가 경기 중 느낀 내용에 대해 내게 몇 가지 충고를 해줬다. 코치가 원한 부분이기도 했다. 내 서비스 게임을 앞두고 경기가 매우 치열해서 숨을 고를 필요가 있어 온 코트 코칭을 활용했다.
 
Q. 올 시즌 자국 체코에서 프라하오픈 준우승을 하고 처음으로 톱100에 진입했다. 이후 윔블던 8강에도 진출하는 등 올 시즌 커리어 하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올 시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원동력이 있다면?
무호바_ 모든 것이 한 번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그동안 팀과 함께 열심히 훈련한 것들이 서서히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나와 함께하는 팀원들이 정말 좋다.
 
좋은 방향으로 나를 잘 이끌어준다. 경기력은 이미 지난 시즌부터 좋았다고 프라하오픈 이후 체력적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더 좋아진 것도 있다. 올 시즌 초 100위 밖에 있을 때는 예선부터 뛰어야 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올 시즌 톱100이 목표였는데 벌써 톱50이다. 앞으로 더 잘했으면 한다.
 
 
Q. 아직 투어 우승 타이틀이 없다. 이번 대회 4강에 올랐는데, 우승에 대한 욕심은?
무호바_ 당연히 우승하고 싶다. 출전하는 모든 대회 목표가 우승이다. 아직은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하고 싶다. 이번 대회 역시 마찬가지다.
 
Q. 2017년에 이어 코리아오픈 두 번째 출전이다. 이번 주 중국, 일본에서도 대회가 있는데 코리아오픈을 선택한 이유는? 2017년 코리아오픈 본선 진출이 본인의 첫 투어 본선 진출이었다는 사실도 한국에 다시 오는데 영향을 끼쳤나?
무호바_ 2년 전 경험이 좋았다. 경기장도 좋고 호텔과 근처 시설도 좋았다. 그래서 다시 오고 싶었다. 2년 전 코리아오픈에서 투어 첫 본선 진출을 달성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그때는 1회전에서 졌기 때문에 그 사실이 한국 방문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하지만 2년 전 짧게 머물면서도 분위기와 관중들이 좋았다. 이번 대회에 좋은 성적으로 한국에 조금 더 오래 머무를 수 있어 기쁘다.
 
Q. 여자 선수들은 보통 타구에 힘을 더 싣기 위해 토스 후 다리를 모은 뒤 서브를 하는 하이브리드 핀포인트 자세(남자 선수: 라파엘 나달 앤디 머레이 등)를 취하는데 당신은 두 다리를 고정한 채 서브를 하는 플랫폼 서브 스탠스(남자선수: 로저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 자세다. 그러한 스탠스를 사용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15위)도 2018년 시즌 직전 하이브리드 핀포인트에서 플랫폼으로 바꾼 적이 있기에 묻는 질문이다.
무호바_  별다른 이유는 없다. 나도 예전에는 하이브리드 핀포인트 스탠스를 사용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 플랫폼 스탠스가 더 편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이렇게 서브를 넣고 있다.
 
글= 백승원 객원기자, 사진= 김진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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