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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인터뷰를 하고 있는 무호바. 사진= 김진건 기자

코리아오픈 챔피언 무호바, “첫 본선과 첫 타이틀… 코리아오픈은 특별한 대회”

박준용 기자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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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리나 무호바(체코, 45위)가 코리아오픈에서 자신의 첫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9월 22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달러) 결승에서 3번시드 무호바가 4번시드 마그다 리넷(48위, 폴란드)을 6-1 6-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단식 결승은 애초 오후 2시부터 열릴 예정이었지만 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오후 7시 45분이 되어서야 시작했다.
 
무호바는 자신의 첫 투어 본선 데뷔(17년) 무대인 코리아오픈에서 첫 투어 우승을 달성하며 한국에서 기분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코리아오픈에서 첫 투어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2017년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74위) 이후 무호바가 두 번째다. 오스타펜코는 2017년 그랜드슬램 프랑스오픈에서 먼저 정상에 올랐고 그해 코리아오픈에서 자신의 첫 WTA투어 타이틀을 획득했다.
 
또 무호바는 지난달 브롱스오픈 8강에서 리넷에게 당한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며 2005년 니콜 바이디소바, 2014년 캐롤리나 플리스코바 이후 체코 선수로는 세 번째로 코리아오픈 정상에 올랐다.
 
다음은 무호바의 공식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Q_ 첫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기분이 어떠한가?
무호바_
정말 기쁘다. 4월 체코 프라하오픈 결승에서 준우승해 올해 정말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뤄 기쁘다.
 
Q_ 우승을 확정 지은 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무호바_ 우선은 안도감이 가장 컸다. 그리고 우승해서 정말 행복했다는 생각이 그제야 들었다. 오늘 날씨 때문에 결승을 할 수 있을지조차 확실치 않았기 때문에 경기를 마친 뒤 안도감이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
 
Q_ 낮 2시에 예정이었던 결승이 오후 7시 45분이 되어서야 시작했다. 결승을 기다리면서 컨디션을 어떻게 조절했는가?
무호바_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상대와 올해 브롱스오픈에서 매우 힘든 경기를 했다. 그때 당시 상대의 경기력이 워낙 좋아(당시 리넷이 6-7(4) 6-4 7-6(3)로 승리) 오늘 역시 힘들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늘은 내가 경기를 잘 풀어갔다.
 
Q_ 작년 시즌을 세계 145위로 마무리했는데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톱40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랭킹이 급성장한 비결이 있을까?
무호바_ 현재 내 팀과 함께한 꾸준함을 원동력으로 뽑고 싶고 작년 US오픈부터 꾸준히 잘해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140위대라는 랭킹은 투어에서 거의 모든 투어 예선부터 뛰어야 한다. 체력적으로 그러한 부분 역시 힘들었다. 하지만 팀과 함께 꾸준히 노력한 것들이 좋은 경기 결과로 보상을 받으면서 랭킹이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우승 도자기에 입맞춤을 하고 있는 무호바. 사진= 김진건 기자
 
Q_ 작년에 아시아 시리즈에 출전하지 않아 방어할 랭킹 포인트가 없다. 연말 중국에서 열리는 WTA 엘리트 트로피 대회 출전이 가시권인데, 남은 시즌 동안 스스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호바_ WTA 엘리트 트로피 출전까지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남은 시즌 잘해서 내년 호주오픈에서 시드를 받으면 좋을 것 같다.
 
Q_ 챔피언으로서 맞이하는 오늘 저녁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무호바_ 오늘 아침에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기에 지금 짐이 많다. 짐을 먼저 처리하고 식사를 하러 가고 싶다. 이미 10시가 넘어 많은 식당이 문을 닫았겠지만 팀원들과 함께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고 싶다.
 
Q_ 이번 주 중국과 일본 대회가 있었는데 코리아오픈을 선택한 이유는?
무호바_ 2017년에 이미 코리아오픈에 출전했고 그때 기억이 좋아 다른 대회는 생각하지 않고 한국에서 경기하고 싶었다.
 
Q_ 코리아오픈에서 2017년 WTA투어 첫 본선에 이어 WTA투어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코리아오픈이 무호바에게 갖는 의미는?
무호바_첫 타이틀과 첫 본선 진출 모두 나에게 매우 특별하다.
 
Q.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무호바_ 늦은 시간까지 남아서 경기를 직접 보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놀랐고 고맙다. 이런 멋진 분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글= 백승원 객원기자, 사진= 김진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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