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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치를 꺾고 시즌 첫 투어 8강에 오른 정현. 사진= GettyImagesKorea

정현, 14년 US오픈 챔피언 칠리치 꺾고 시즌 첫 투어 8강

박준용 기자
201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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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제네시스 후원, 한국체대, 143위)이 3전 4기 끝에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30위)를 물리쳤다.
 
10월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ATP투어 500시리즈 라쿠텐오픈 2회전(16강)에서 정현이 6번시드 칠리치를 2시간 2분 만에 6-4 3-6 6-1로 제압했다.
 
정현이 투어 8강에 진출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며 지난해 10월 스톡홀름오픈 이후 약 1년 만이다.
 
또 정현은 이날 승리로 칠리치 상대 3전패 뒤 첫 승리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칠리치의 세계 30위는 올 시즌 정현이 승리를 거둔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올해 31살 칠리치는 2014년 US오픈에서 자신의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했고 2017년 윔블던과 지난해 호주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칠리치는 강서브를 주무기로 하는 선수이지만 이날 서브 에이스 개수에서는 정현이 칠리치보다 3개 많은 11개를 기록했다. 더블폴트는 단 한 개 범했고 칠리치는 무려 7개나 저질렀다. 정현의 첫 서브 성공률은 62%(칠리치 57%), 첫 서브 득점률 90%(칠리치 71%) 등 모든 서브 수치에서 정현이 칠리치를 앞섰다.
 
첫 세트 게임 스코어 1-1에서 네 차례 듀스 끝에 칠리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잡은 리드를 잘 지켜 기선을 제압한 정현은 두 번째 세트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한 차례 내줘 세트올을 허용했다.
 
세 번째 세트 1-0에서 두 차례 듀스 만에 칠리치의 서비스 게임을 챙기는 등 4-1로 앞서나간 정현은 이후 안정적인 플레이로 두 게임을 연속 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현은 2017년 대회 챔피언 3번시드 다비드 고핀(벨기에, 15위)을 상대로 시즌 첫 4강에 도전한다. 고핀은 16강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32위)를 7-6(5) 7-6(2)로 꺾었다.
 
올해 28살 고핀은 2009년 프로에 데뷔했고 오른손잡이에 양손 백핸드를 구사한다. 고핀은 통산 4개의 투어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 시즌에는 결승에 두 차례(노벤티오픈, 웨스턴앤서던오픈) 올라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의 8강 상대 고핀. 사진= GettyImagesKorea
 
개인 최고 세계랭킹은 2017년 11월에 수립한 7위이며 예리한 스트로크와 빠른 발을 이용한 코트 커버 능력이 뛰어나다.
 
정현과 고핀의 맞대결은 이번이 네 번째로 상대전적은 2승 1패로 고핀이 앞서 있다. 첫 대결이었던 2016년 마르세유오픈 32강에서 고핀이 6-3 6-1로 이겼고 두 번째 대결인 2017년 로저스컵 32강에서는 정현이 7-5 6-3으로 승리했다. 같은 해 바젤오픈 16강에서는 고핀이 6-4 6-1로 이겼다.
 
만약, 정현이 승리하면 시즌 첫 투어 4강에 오르게 되고 톱시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와 결승 진출을 다툴 가능성이 높다.
 
정현과 고핀의 8강은 10월 4일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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