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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 투어일기]부상은 없었지만 성적 기복이 심했던 2019시즌

박준용 기자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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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고베챌린저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친 저는 지금 투어일기를 쓰며 한 해를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2019시즌에는 여러 가지로 좋았던 긍정적인 부분과 아쉬웠던 부정적인 부분이 겹친 것 같습니다.
 
긍정적이었던 부분은 1월부터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낸 것입니다. 테니스는 10~11개월 동안 시즌이 이어지기 때문에 체력 관리, 부상 방지 등이 매우 중요합니다.
 
올해 피지컬 트레이닝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아프거나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보냈습니다. 챌린저를 비롯해 데이비스컵, 전국체전 등 2019시즌에 30개 대회를 별 무리 없이 소화했거든요. 저를 많이 챙겨주신 엑시온의 최수지 코치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성적으로는 많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커리어 하이 랭킹을 233위로 경신하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예선에 출전했고 오랜만에 국가대표에 선발되기도 했습니다. 또 부산챌린저에서 과거 톱10 선수였던 마르코스 바그다티스(키프로스)를 이기기도 했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앞서 말한 성과의 긍정적인 부분은 상반기에 몰려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좋은 결과를 많이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언제나 좋을 수 없다고는 하지만 좋지 않은 결과에 매우 답답했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시는 팬들, 후원사 그리고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프로는 결과로 보여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아쉬웠던 2019시즌을 뒤로하고 얼마 전 부모님, 매니지먼트사와 함께 동계훈련 계획을 세웠습니다. 평소 시즌이 끝나면 2~3주 정도 휴식을 갖는데 올해는 1주일 정도로 짧고 굵게 휴식을 취하고 따뜻한 제주도와 지난 2년간 찾았던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10월 대회에 나달 아카데미의 악셀 코치와 함께했는데 그와 향후 훈련에 대해 구체적인 토론도 많이 했습니다. 전략, 전술적인 부분과 체력을 기본으로 하는 훈련 계획을 서로 협의했습니다. 약 두 달간의 동계훈련을 잘 소화해 2020시즌을 아쉽게 보내지 않는 것이 내년 목표입니다.
 
다음 시즌도 계속 응원 부탁드리며 쓴소리도 환영입니다. 그런 부분도 저에 대한 기대나 관심으로 생각하여 감사함으로 이해하고 듣겠습니다.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동계훈련을 열심히 해 현이 형, 순우 형에 이어 꼭 톱100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별로 남지 않은 2019년 잘 마무리 하시고 즐거운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2019년 11월 15일)
 
구술 및 사진제공= 정윤성(CJ제일제당 후원, 의정부시청), 정리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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