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올해의 기량발전상을 받은 남지성(세종시청)

'올해의 기량발전상' 남지성 수상

김홍주 기자
2019-12-28
카카오톡 공유하기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 올해 단복식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수립한 남지성(세종시청)이 테니스코리아가 선정한 '2019 TennisKorea Awards MIP'에 선정되었다.
 
테니스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2019시즌을 보낸 남지성은 테니스코리아 어워즈(기량발전상)에 처음 선정되었다. 남지성은 어렸을 때부터 상을 받는 선수들이 부러웠다. 드디어 나도 받게 돼 기쁘다. 지금까지의 노력을 인정 받은 것 같아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시즌 남지성은 세계 단식 369위에서 236, 복식은 361위에서 116위 등 자신의 개인 최고 세계랭킹을 수립하며 껑충 뛰어올랐다. 특히, 송민규(KDB산업은행)와 호흡을 맞춰 복식에서 네 차례 우승하는 등 복식에서 활약이 돋보였고 지난 9월 중국과의 데이비스컵을 앞두고는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남지성은 이렇게 세계랭킹이 오를 줄 몰랐다. 그랜드슬램 출전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앞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단식 우승보다 더 값진 시즌을 보낸 것 같다고 돌이켰다.
 
주니어 때 유망주로 주목받은 남지성은 삼성증권에 입단했지만 큰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그랜드슬램 출전이라는 오랜 꿈을 잃지 않고 노력을 이어갔다. 그 결과 단식에서는 그랜드슬램 예선, 복식에서는 톱100을 바라보게 됐다.
 
남지성은 어렸을 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투어를 시작했다. 경험이 쌓이면서 삼성증권에서 배운 것을 이제서야 깨달았고 테니스에도 눈을 뜬 것 같다면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테니스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꼽았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남지성은 임용규(당진시청)와 파트너를 이뤄 여러 대회에 출전했지만 성적을 내지 못했다. 결국 아시안게임에서 임용규의 파트너는 정현(제네시스 후원, 한국체대)으로 교체됐고 이들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지성은 용규 형과 현이가 금메달을 따는 것을 보고 나 자신에게 화가 났고 동기부여도 사라졌다.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곧바로 한국선수권이 열렸는데 집중할 수 없었다라면서 당시 윤용일 코치님이 그럴수록 더 강해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를 악물고 뛰었더니 한국선수권에서 우승했다. 돌이켜보면 그때가 내 테니스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다. 내가 강해지지 않았으면 국내 무대에 안주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세계무대에서 정현과 권순우(CJ제일제당 후원, 당진시청)의 활약이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는 남지성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잘해서 관심을 받는 것은 좋은 일이다. 나이는 내가 선배이지만 경험에서는 그들이 선배다. 후배들의 활약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전했다 
 
될 것 같은데 안되고, 알 것 같은데 모르는 것이 테니스의 매력이라고 한 남지성은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 그랜드슬램 본선 무대를 밟고 챌린저 단식 타이틀도 획득하고 싶다. 또다시 국가대표에 선발되면 데이비스컵 월드그룹에 진출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2020 5, 4년 넘게 사귄 전 프로농구 선수 출신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남지성은 마지막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여자친구를 만난 후 성격이 밝아졌고 긍정적으로 변했다. 힘들 때 많은 위로를 해줬다. 또 투어 스케줄 때문에 1년에 두 차례밖에 못 만나는 가족과 투어를 다닐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신 김종원 세종시청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이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2.jpg
생애 처음으로 테니스코리아 어워즈상을 받은 남지성
 
<2019년 주요성적>
콜럼버스챌린저 준우승, 논타부리 월드테니스투어 준우승, 니시타마 월드테니스투어 준우승, 요카이치챌린저 복식 우승, 바오터우챌린저 복식 우승
 
<어떻게 뽑혔나?>
테니스코리아 기자단과 기술편집위원 투표 결과 세계랭킹 상승폭이 가장 큰 남지성이 선정됐다.
 
<역대기량발전선수상수상자>
2019     남지성(세종시청)
2018     정윤성(CJ제일제당 후원, 의정부시청)
2017     권순우(건국대)
2016     홍성찬(명지대)
2015     이소라(NH농협은행)
2014     김청의(안성시청)
2013     한나래(인천시청)
2012     이소라(원주여고)
2011     한성희(한솔제지)
2007     임규태(삼성증권) 이진아(양천구청)
2005     류미(경동도시가스)
2003     김영준(구미시청)
2002     임규태(삼성증권)
1993     송형근(명지대) 전미라(군산영광여고)
1992     윤용일(명지대) 박성희(삼성물산)
 

(사)미디어윌스포츠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로 1(한강로3가, GS한강에클라트) 201호

대표이사:주원석 / 사업자등록:220-82-06977

통신판매신고:2016-서울서초-0967호/개인정보관리책임자:김홍주

팩스:02-755-5079 / 구독문의:070-7123-14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