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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사인회 후 현지 어린이와 기념촬영하는 권순우

생애 첫 투어 4강 노리는 권순우 인터뷰 "모든 걸 다 쏟은 경기"

김홍주 기자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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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윔블던 준우승자인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를 꺾은 권순우(당진시청, CJ제일제당 후원)에 대한 현지의 반응이 뜨겁다. 권순우는 대회 2번 시드를 잡은 다음날 훈련을 한 후 13일 저녁 7시(현지시각) 팬사인회를 하며 인기를 실감했다. 다음은 권순우 팀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테니스코리아_예상치 못한 승리에 대해 먼저 축하를 한다. 라오니치 전을 이기리라고 예상했나?
임규태 감독_경기 전에 권순우 선수와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지에 대해 많은 대화를 했다. 첫번째로 최대한 상대 서브는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서브 에이스를 10개를 얻어맞든, 30개를 얻어맞든 우리 것에만 신경 쓰기로 했다. (실제로 라오니치는 이날 33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33개 에이스는 산술적으로 8게임 정도를 서브로만 따낼 수 있는 것이다)

테니스코리아_첫서브 성공률이 71%로 라오니치의 67%보다 높았다. 평소보다 첫서브에 더 집중했나?
권순우_첫서브를 평상시 보다 조금 스피드를 줄여서라도 성공률을 높이고 3구부터는 좌우로 끌고다니는 전략을 택했다. 상대는 키(196cm)가 커서 좌우 움직임이 좋지 않고 발이 빠르지 않기 때문이다.

테니스코리아_또다른 승리의 요인을 꼽자면?
권순우_또 하나의 전술은 상대가 네트 플레이를 좋아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먼저 네트 대시하여 상대를 압박하고자 했다. 네트 플레이어들의 특성상 상대가 먼저 네트를 점령하는 것을 싫어하고, 실제로 그런 상황이 펼쳐지면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있게 플레이했다.
임규태 감독_코트에서 모든 것을 다 보여준 것 같아서 매우 짜릿하다. 쿠용 때 한번 경기를 해본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테니스코리아_이겨서 컨디션이 업 되었을 거 같다.
권순우_인도에서 30시간 걸려서 뉴욕에 도착했고, 시차도 14시간 차이나서 사실 첫번째주에 대한 기대는 별로 하지 않았다. 힘들게 두 경기를 해서 그런지 시차 적응이 더 빨리 된거 같다.

테니스코리아_라오니치 전 승리 후 현지의 반응은?
권순우_기자회견 때도 기자들이 많이 찾았고, 어떤 기자는 나의 시원시원한 스트로크 때문에 팬이 되었다며 조크도 하더군요.

테니스코리아_8강전 상대가 카일 에드먼드(영국)로 정해졌다. 예상은?
임규태 감독_에드먼드가 현재는 세계 62위로 랭킹이 많이 떨어져 있지만 14위까지 갔던 톱플레이어다. 포핸드가 굉장히 공격적인 선수인데 우리도 잘 준비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권순우와 에드먼드의 8강전 경기는 15일 새벽 2시(한국시각)에 시작하는 두 번째 경기로 예정되어 있다.

라오니치전 승리를 확정한 후 기뻐하는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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